▶ 한인기업·단체 앞다퉈 ‘인턴십’ 제공
▶ 취업박람회 통해서도 지원 가능

지난해 5월 잡코리아 USA 주최로 코스타메사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한인 구직자들이 참가업체 부스에서 채용관련 정보를 얻고 있다.
한인 기업과 단체들이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과 단체들은 최저임금 또는 학점이수 등의 조건으로 젊은이를 모집해 인력난에 맞서고,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은 경력을 쌓아 높은 취업 관문을 넘는데 활용하고 있다.
비영리 법인인 글로벌 한상드림(이사장 홍명기)은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는 탈북 청년을 대상으로 ‘한상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꿈을 잇다’를 주제로 지난달 말까지 4명을 선정해 2월과 7월에 한국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3~6월 4개월 동안에는 필리핀에서 영어 어학연수를 받는다. 이런 전체 일정 수료자에게는 6개월간 ‘한상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홍명기 이사장은 “탈북 청년들이 정체성과 역량을 키워 한민족에 공헌하는 인재가 되도록 돕는 게 목적”이라며 “이들이 해외 진출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상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A 한인무역협회(옥타 LA)는 이달말까지 고려대학교 재학생 2명을 무급 인턴으로 채용한다. 지난해 6월부터 고려대 경영대학과 공동으로 시작한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여름과 겨울 방학 시즌에 2개월간 운영된다.
옥타 LA 관계자는 “사무국 직원과 동일하게 근무하며 지난달에는 라스베가스 가전박람회 CES 2018도 참관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고 대학으로부터는 6학점을 인정받게 된다”며 “취업난을 겪는 모국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지상사협의회(KITA)가 주최하고 잡코리아 USA가 후원하는 KITA 인턴십-장학 프로그램도 올해 진행될 예정이다. 3회째를 맞은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의 대학생과 유학생이 여름방학 기간 중 KITA 회원사에서 실무경력을 쌓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참여한 KITA 회원사는 대한항공, CJ아메리카, 자생한방병원, 천하보험, 포스코 대우 미주법인, 현대택배 미주법인, 삼성 C&T, Kim & Lee 회계법인 등 22개로 선택의 폭도 넓었다.
또 한인섬유산업협회는 2015년부터 평택대학교와 공동으로 패션 디자인 및 브랜드 학과 졸업생과 재학생에게 해외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LA에 온 학생들은 다운타운에 위치한 한인 의류회사에서 근무하며 인사 고과에 따라 해당 업체로부터 비자 스폰을 받아 정규직으로 취업한 전례도 있다.
여기에 한미은행은 2016년부터 대학생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한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선보였다. 6~8월 약 9주간 유급으로 실시되는 프로그램의 인기는 지난해의 경우, 110여명이 지원해 6명이 최종 선발될 정도로 치열했다.
이들은 한미은행 지점에서 기업금융, SBA 대출, 재무, 그리고 마케팅 등 은행 실무를 직접 경험하며 금융업 전반을 익힘과 동시에 사회생활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경험을 했다.
한편 ‘잡코리아 USA’는 오는 23일(금) 오전 10시~오후 1시 LA커뮤니티 칼리지 스튜던트 유니온(855 N. Vermont Ave., LA.)에서 ‘제2회 아시아퍼시픽 아일랜더 정부기관 취업박람회’를, 오는 3월9일 오전 10시~오후 2시 로즈미드 소재 웨스트 대학(1409 Walnut Grove Ave., Rosemead.)에서 ‘제2회 잡차이나 USA 이중언어 취업박람회’를 각각 개최한다.
이들 취업박람회에 부스를 차리는 기관 및 기업 중 일부는 정규직원 뿐만 아니라 인턴십 기회도 구직자들에게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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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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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인재를 왜 인턴으로 뽑나요? 정직원으로 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