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운타운 한인 의류 업체 120여 곳 참가
▶ 70~80% ‘주니어 라인’에 집중

다음주 열리는‘2018 춘계 매직쇼’에 LA 한인의류업체 120여곳이 참가한다. 지난해 8월 열린 추계 매직쇼 모습.
“올해 매직쇼, 불황 탈출구 노릇 할까?”
극심한 불경기로 고전하는 LA 다운타운 한인 의류 도매업계가 다음주 열리는 미주 최대 의류·액세서리 트레이드쇼인 ‘2018 라스베가스 매직쇼’ 참가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매직쇼가 경기불황 탈출구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6일 한인 의류업계에 따르면 오는 12~14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와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 춘계 매직쇼에는 약 120여 한인 의류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부분 참가업체들은 주말인 오는 10~11일 라스베가스로 향하게 된다. 참가업체들은 업체별로 매직쇼 전담팀을 구성하고 매직쇼 현장에서 바이어들에게 선보일 의류 및 액세서리 샘플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여성복 전문업체 ‘글램’을 운영하는 조 송 대표는 “올해로 17년 째 매직쇼에 참가하고 있는데 매직쇼로 인한 한인업체들의 매출은 적게는 10만달러에서 많게는 수백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며 “올해 매직쇼에서 큰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933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는 매직쇼는 의류, 액세서리, 신발, 수영복, 가방, 섬유 등 폭넓은 품목을 다루고 있어 많은 한인 의류업체들의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한인 참가업체의 70~80%가 주니어 라인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복 전문업체 ‘에슬리’(ESLEY)의 이석형 대표는 “경기가 침체되고 오프라인 판매량이 크게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올해 매직쇼에서 큰 성과를 얻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가장 많은 바이어가 찾는 트레이드쇼인 만큼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캐주얼 드레스를 매직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입고 벗기 쉽게 제작한 케주얼 드레스를 통해 2017년 대비 10%이상 상승한 수익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인도, 필리핀, 페루,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의류업체들이 참가하는 매직쇼 부스 렌트비는 10피트 X 10피트 규모 당 5,095달러 정도로 부스 규모에 따라 최대 50만달러까지 임대료가 든다.
이처럼 임대료 외에도 준비한 품목들을 꾸미고 디자인할 장식비와 호텔 숙박비, 현지 활동비 등 적잖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해마다 매직쇼에 참가하는 한인업체들은 해마다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의류업체 ‘트레 비엔’(TRES BIEN)을 운영하는 김대재 대표는 “올해 7번째 참가하는 매직쇼를 위해 백인 고객이 좋아할 만한 제품 위주로 준비했다”며 “작년과 비슷하게 준비했지만 수익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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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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