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공립학교의 성적우수 초등생들에게 대학 준비과정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우수 아카데믹 프로그램’(elementary advanced academic program)에 소수계 학생수가 매우 적다는 통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 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페어팩스 공립학교 ‘우수 아카데믹 프로그램’ 신청자들의 통계를 조사한 결과 전체 1,737명의 학생 중 히스패닉과 흑인계는 50명이 채 안됐다.
이는 현실적으로 히스패닉과 흑인 학생들은 모든 카운티 학생들 중 약 12%만 ‘우수 아카데믹 프로그램’ 지원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기사는 밝혔다.
‘우수 아카데믹 프로그램’에 소수계가 부족한 다른 이유로는 소수계 학부모들이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거나, 신청시 500달러의 테스트 비용을 내야하기 때문에 빈곤층 학생들에게 불리하다고 기사는 분석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백인, 아시아계 학부모들에 비해 히스패닉과 흑인 학부모들이 자녀의 성적이나 테스트 결과에 대해 불만 및 이의제기 빈도가 낮다는 것도 영향을 끼쳤다.
페어팩스 공립학교 관계자 프란시스코 듀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소수계 초등생들을 위해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빈곤층 학생들에게도 평등한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면 페어팩스 공립학교는 백인교사 편중도 심각해 소수계 교사 채용을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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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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