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채 이어 ABS까지…워즈니악 “머스크가 뭐라해도 더는 안 믿어”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처음 발행해 약 6천억 원을 조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모델S와 모델X의 자동차 리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를 첫 발행해 5억4천600만 달러(5천900억 원)를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
연 2.3∼5%의 이자율로 발행된 테슬라의 ABS는 발행계획의 14배에 달하는 수요가 몰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ABS는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이나 매출채권, 유가증권 등 유동화 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으로, 기업이 조기에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자주 활용된다.
이번 ABS 발행 성공으로 테슬라는 모델3 등 신차 대량생산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테슬라는 배터리 조달 문제 등으로 대량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지난해 8월에도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15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2025년 만기로 발행했다.
당시 테슬라는 다른 채권에 비해 이례적으로 높은 연 5%의 이자율을 제시해 정크본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테슬라의 팬으로 알려졌던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생산 지연 등을 문제 삼으며 회사를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고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워즈니악은 지난달 24일 스웨덴에서 열린 한 비즈니스 포럼에서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무엇을 말하든 더 이상은 믿지 않겠다"며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테슬라가 2017년 말에는 자율주행 차량이 미국을 누빌 수 있다고 말했지만 결국 사실이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또 "아우디와 BMW가 자율주행 분야에서 테슬라보다 앞서 있다"고 말하며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완벽하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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