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내 점포 오픈 추진, LA 진출시 베벌리샌터 입점 유력

한국 1위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미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LA 진출 시 입점이 유력시되는 베벌리센터 샤핑센터.
최근 중국에서 철수한 한국 최대의 대형마트 체인인 이마트가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한다.
29일 이마트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피코크’와 ‘노브랜드’ 등 자체브랜드(PB·Private Brand)와 프리미엄 푸드마켓 브랜드인 ‘PK 마켓’을 내세워 올해 안에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한인과 아시아인이 많이 거주하는 미 주요 도시에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한국 유통 빅3 업체 중 자체 제품과 서비스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신세계 이마트가 처음으로 실현화될 경우 로컬 한인 수퍼마켓과의 전면전도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미국 진출을 위해 신세계와 합작,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만든 미국 터브먼사와 손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터브만은 미국에서 20여개의 대형 샤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에는 LA 3가와 베벌리의 대형 샤핑몰인 베벌리 센터와 샌프란시스코 인근 선밸리 샤핑센터도 포함하고 있다.
이마트가 LA에 진출할 경우 베벌리 센터 입점이 유력시되는 이유다. 실제로 터브먼은 자사가 소유한 쇼핑몰에 PK 마켓 입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마트는 미국 진출을 위해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식자재 공장을 인수하기로 하고 실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 공장에선 식재료를 가공하고, 현지에서 판매할 이마트 식품 자체브랜드(PB)인 피코크와 노브랜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마트를 앞세운 신세계의 미국 시장 진출은 정용진 부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미국 등 해외 시장의 성장성을 확인하고 적극적인 진출을 독려했다고 한다. 특히 세계 최대 유통시장인 미국은 경기호황으로 수요가 늘고 출점과 폐점이 자유로워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미국 진출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미국 진출 성과를 보면서 런던, 파리, 싱가포르 진출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베트남 호찌민 2호점의 내년 상반기 개점을 목표로 5월 착공에 돌입하고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인근 동남아 국가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한국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앞으로 해외 진출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지역에 대한 진출 가능성을 적극 검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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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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