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기 위한 비결 중 절약 정신을 빼놓을 수 없다. 부자가 된 사람들의 대부분은 평소에도 아껴 쓰고 절약하는 생활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물건을 구입할 때도 마찬가지다. 부자들 중에는 부르는 대로 값을 주고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보다 여러 곳의 가격을 비교해 할인폭이 가장 제품을 구입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가 소매 시장 조사 기관 ‘퍼스트 인사이트’(First Insight)의 설문 조사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 중 약 42%가 할인 매장을 즐겨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소득자 중 할인 제품에 대한 구입이 전보다 늘었다는 답변은 약 36%로 부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더 목말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고소득자 중 정가를 지불하고 물건을 구입한다는 답변 비율은 약 27%에 그쳤다.
고소득자들이 한 푼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한 방법은 다양했다. 부자들은 제품 간 가격 비교를 위해 즐겨 찾는 전자 상거래 사이트로 아마존을 가장 먼저 꼽았다.
전체 소비자 중 아마존에서 먼저 가격을 확인한다는 비율은 약 60%였지만 고소득자 사이에서는 비율이 약 74%로 훨씬 높았다.
아마존에서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찾은 고소득자는 아마존을 통한 제품 구입으로 이어지는 비율도 높았다. 고소득자 중 지난해 아마존을 통해 제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는 비율은 약 61%로 증가했다. 그러나 추가 배송료를 지불해야 하는 ‘이틀 배송’ 서비스에 돈을 쓰지 않겠다는 비율은 무려 약 80%로 부자들만의 철저한 절약 정신을 그대로 보여줬다.
더 저렴한 가격을 찾기 위해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홈과 같은 인공 지능 기기까지 동원되기도 했다. 고소득자들은 인공 지능 기기를 통해 어느 업소의 가격이 더 낮은지를 물어보는 방식으로 할인 샤핑을 즐겼다.
고소득자들의 할인 샤핑 습관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상점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고소득자 중 실제 상점을 방문해서도 태블릿 PC 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를 검색한다는 비율은 약 39%로 전체 소비자의 약 26%보다 훨씬 높았다.
그렉 페트로 퍼스트 사이트 대표는 “인터넷 기술 발전이 소비자들의 할인 샤핑 습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라고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페트로 대표는 소비자들의 할인 제품 검색 기술이 날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 할인을 통한 매출 확대 전략으로는 기업이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충고했다. 대신 가격 비교가 쉽지 않는 독특한 제품을 개발해 틈새시장에 진출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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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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