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00여 유닛 아파트, 콘도·호텔도 포함

구 아이키아 버벵크가 위치했던 16.5에이커 대규모 부지가 아파트와 콘도, 호텔과 상가를 포함하는 주상복합단지로 재개발된다. 프로젝트의 조감도.
버뱅크 구 아이키아(Ikea) 부지가 1,000개가 넘는 주거용 유닛과 호텔, 상가를 포함하는 초대형 주상복합 단지로 재개발된다. 프로젝트 규모 면에서 LA 카운티는 물론 남가주 전체로도 최대 주상복합단지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부동산 업계와 매체들에 따르면 코스타메사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사인 크라운 리얼티와 달라스에 본사를 둔 애로 리테일은 버뱅크 시정부에 제출한 개발계획서를 통해 공사비만 최소 4억달러에서 10억달러까지 투입될 ‘버뱅크 타운센터’ 재개발 계획안을 공개했다.
대지 규모만 16.5에이커에 달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구 아이키아 매장(600 N. San Fernando Bl. Burbank)과 옆에 위치한 오피스 디포 매장 건물, 건너편에 위치한 코너 베이커리 식당 건물들이 모두 철거된다.
크라운 리얼티는 이 부지에 최소 2개 또는 그 이상의 대형 7층 건물을 신축, 1,173개의 아파트 유닛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버벵크의 심각한 아파트 부족난 해소를 위해 아파트 유닛의 경우 적게는 400스퀘어피트 크기의 마이크로 아파트에서 1,2,3 베드 유닛 등 다양한 유닛이 제공된다. 또한 70개 콘도 유닛이 들어서는 15층 건물, 200개 객실 규모의 부틱 호텔 건물과 함께 약 4만스퀘어피트 규모의 1층 상가 조성 계획도 포함됐다.
크라운 리얼티는 올해 중 버벵크 시정부의 승인절차를 밟아 최종 프로젝트 내용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착공, 5~7년 공사기간을 거쳐 모든 프로젝트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커뮤니티 단체들이 교통 혼잡과 인구 밀도를 이유로 프로젝트가 너무 방대하다며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어 시정부와의 최종 조율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반면 많은 시민들과 비영리 주택단체들은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아파트 유닛 중 일부가 중·저소득층에게 배정되고 버벵크시의 주택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찬성하고 있다. 실제로 버벵크 시정부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버벵크에서는 1만6,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지만 이 기간 신축된 거주용 유닛은 249개에 불과하다.
구 아이키아 부지는 또 버벵크 지역 최대 샤핑센터인 버벵크 타운센터 샤핑몰과 건너편에 인접하고 있어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남가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샤핑몰을 공동 소유하고 있는 크라운 리얼티는 현재 6,000만달러 이상을 투입해 푸트코트 확장 등 대대적인 리모데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91년 개장한 이 샤핑몰은 메이시스 백화점을 비롯, 150여개의 업소들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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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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