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대비 중간가격, 2007년 버블 수준 돌파
남가주 주택가격이 지난 12월에도 전년 대비 8%나 오르며 2007년 주택 버블 수준을 돌파했다. 주택 가격이 너무 올라 제2의 버블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25일 부동산 조사매체인 코어로직에 따르면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추라, 센디에고 등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지난 12월 판매된 주택 중간가는 50만7,500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2%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 남가주 주택 가격 버블이 최고 수준이었던 2007년 7월의 50만5,000달러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카운티 별로는 LA 카운티가 전년 대비 9.6% 올라 가장 높았으며 오렌지가 4.6%로 가장 낮았다. <도표 참조>
반면 매물 부족으로 12월 남가주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하락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2007년 피크 가격과 비교하면 거의 13%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도 남가주 소득 수준과 타지역 주택가격을 감안하면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속적으로 오르는 주택 가격으로 인해 판매 중간가 수준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바이어들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장기적인 남가주 주택 시장의 건강상태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3분기 현재 LA 카운티 세대 중 22%만이 판매 중간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1년 전인 2016년 3분기의 26%, 2012년의 42%에서 지속적으로 급감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개선과 실업률 하락 등 전반적인 경제사정은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물 부족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은 여전히 딸리고 있어 남가주 주택 가격이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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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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