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를 맞아 언론사들이 인공지능(AI)에 큰 관심을 두는 가운데 언론사들에 가장 활용도가 높은 AI 종류는 기사추천 알고리즘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한국시간 기준) 한국신문협회 등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는 지난 10일 '2018 저널리즘, 미디어, 기술 트렌드와 전망'(Journalism, Media, and Technology Trends and Predictions 2018) 보고서를 발간하고 미디어 업계의 AI 활용 현황을 소개했다.
보고서를 보면 미국, 호주, 한국, 일본, 영국 등 29개국 신문사 발행인 194명 가운데 71%는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제작하기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59%는 이용자들에게 기사를 추천할 때 알고리즘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통적인 저널리즘에서 편집자가 가진 의제 설정 역할을 감안할 때 다소 의외의 결과다.
아울러 응답자의 39%는 광고 타깃팅, 가격 정책 등에 AI를 활용한다고 답했으며 기자들이 기사를 찾는 데 활용한다는 응답은 35%였다.
로이터 연구소는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언론업계 대표적인 AI 활용 트렌드로 개인비서, 팩트체크, 지능형 자동화 등을 전망했다.
실제로 AI를 활용해 라디오나 TV인터뷰에서 나온 사람들의 발언이 실제 사실인지 팩트체크를 하는 작업은 지금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영국의 팩트 체크 기관인 '풀 팩트'(Full Fact)는 기존에 사실로 판명 난 정치적 주장들을 모아놓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자연어 프로세스를 개발했다.
풀 팩트는 올해 말까지 '라이브'(Live)와 '트렌즈'(Trends) 두 개의 자동 팩트체크 기술을 실용화할 계획이다.
신문협회는 "인공지능으로 현존하는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많은 사람은 인공지능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기도 하지만 언론사에 인공지능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협회는 "지능형 자동화를 통해 기자들이 수행하는 단순 반복 업무를 줄임으로써 양질의 저널리즘 제작에 인력과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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