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캄스탁 연방하원의원(VA)이 18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워싱턴 메트로 당국을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캄스탁 의원은 폴 위드필드 메트로 사장에게 서면을 보내 지난 15일 레드라인 전철 이탈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승객들의 안전을 보장하라고 질타하면서 “더러운 시설, 역내에서의 범죄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 시간이 흐를수록 메트로의 서비스 수준이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서신에서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 주민들의 세금으로 메트로사에 지원되는 천문학적인 단위의 지원금 역시 확실한 감독 하에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캄스탁 의원은 이어 “거금을 들이고 있는 ‘Back2Good(다시 좋아지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의 홍보작업을 중단하고, 그 비용으로 메트로 개혁을 이뤄달라”고 꼬집었다.
정계에서는 캄스탁 의원이 오는 11월 선거에서 10선거구 연방의원 재선을 노려 메트로 문제를 이슈화하고 서신을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버지니아 주당국은 메트로 지원을 위해 대규모 예산사용 계획을 밝혔다. 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버지니아 주의회 회기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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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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