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타 LA 김무호 회장, 중소기업 돕기 등 역점

10일 본보를 방문한 옥타 LA의 김무호(가운데) 회장과 최영석(오른쪽) 이사장, 박진경 홍보이사가 올해도 한인경제권 발전과 모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지난해 LA 한인무역협회(옥타 LA)의 제21대 김무호 회장이 당선될 당시 한인경제권 일각에서는 그가 강조한 ‘옥타 LA의 위상 강화’ 약속이 추상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올들어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 뒤 이런 지적은 자취를 감췄다.
김 회장이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인 2가지 사업이 연초부터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경선 당시 주요 공약이기도 했던 1회원사 1모국청년 취업지원과 모국 중소기업 GBC(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지원사업의 초반 분위기가 좋다.
당장 모국청년 취업지원은 최영석 이사장의 수고로 다음달 옥타 LA-코트라-대전 한남대학교의 3자 업무협약을 앞두고 있다.
한남대가 적극적으로 나서 옥타 LA가 필요로 하는 젊은 인재들의 항공료, 숙식비, 비자 비용 등을 지원하며 졸업생의 미주 진출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모국청년 취업지원 사업의 첫해 성과로 올해 30명 정도를 예상했는데 이를 초과할 것이란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김 회장은 “지금 한인타운은 근면성실한 젊은 인재 구하기가 힘들고, 모국은 청년 취업난이 사상 최악인 상황”이라며 “그렇다면 ‘모국 경제 활성화’를 모토로 하는 옥타 LA가 1회원사 1모국청년 취업지원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탄생한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옥타 LA는 폐쇄적인 틀에서 벗어나 회원사는 물론, 비회원사라도 인재를 원한다면 모국 청년들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이사장은 “오는 18일 신년하례식에서 직원이 필요한 회원사의 신청도 받겠지만 비회원사라도 인재를 원한다면 도울 의향이 있다”며 “이런 과정에서 옥타 LA의 회원사도 늘리고 함께 커나가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청년 취업난과 함께 한국 경제의 2대 난제로 꼽히는 모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타계하고자 월드 옥타까지 역점을 두고 있는 GBC 지원사업은 전임인 임정숙 전 회장이 팀장을 맡아 올해 성과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2대 핵심 공약을 책임져줄 책임자로 현 이사장과 전 회장을 곁에 둔 김 회장은 풍수로 치면 ‘좌청룡 우백호’의 형세인 셈이다. 최 이사장은 “김 회장은 좋은 사람을 잘 부리는데 탁월하다”고 귀뜸했다.
그러고 보니 ‘옥타 LA의 위상 강화’란 약속이 주는 의미도 분명해진다. 청년 취업난 해소, 중소기업 지원으로 모국 경제에 이바지한다면 옥타가 설립된 1981년에 세웠던 초심으로 돌아가 그만큼 옥타 LA가 종가 지회로서 바로 설 수 있다는 의미다. 한인경제권이 누릴 젊은 피 수혈은 일종의 보너스이니 일거양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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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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