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이후 가장 적어, 이직률 10년래 최고
▶ 전체 32%가 경력 1년미만 신참 에이전트
지난해 남가주에서 한인 언론을 통해 영업 활동을 펼쳤던 한인 부동산 종사자는 786명으로 2012년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직률은 최근 10년래 가장 높았으며, 오랜 경륜의 에이전트 비중이 적은 점은 문제로 지적됐다.
김희영 부동산은 2017년 남가주에서 발행되는 한인 신문에 광고를 싣고 활동한 에이전트 등 부동산 업계 종사자가 786명으로 전년도 832명보다 줄었다고 8일 밝혔다. <표 참조>
실제 2013년 809명으로 본격적인 800명 시대를 연 뒤 5년만에 800명 선이 붕괴된 것으로 2013년 이후 4년간 평균 828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 감소한 것이다.
여기에 2016년 현업에서 뛰었던 832명 가운데 이직을 한 종사자 숫자는 296명으로 이직률이 35.6%에 달하며 관련 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희영 부동산 측은 “불안정한 수입과 근무 시간, 사고 발생 시 큰 위험 부담, 경기 변동성과 밀접한 민감성 등이 부동산업의 특징”이라며 “한인 종사자의 숫자 감소와 이직률 상승은 현재 부동산 경기가 비정상적의 상태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신입 종사자가 떠나는 이직자보다 14% 가량 많아 전반적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는데 지난해는 이런 흐름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또 성별도 전국 또는 가주 전체와 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해 786명 중 남성은 435명, 여성은 351명으로 남성과 여성이 55대 45의 비율을 기록했는데 전국적인 성비는 여성이 55.5%, 가주도 여성이 53%로 남성보다 많았다.
전문가로서 한인 부동산 종사자의 업력이 짧은 점도 아쉬움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경력 1년 이하인 신입 종사자는 250명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이중 34%인 84명은 과거 한때 관련 업계에 종사했다가 복직한 경우였다.
신입 종사자 중에는 지난해 면허를 받고 바로 뛰어든 경우가 41명으로 이중 5명은 12월 면허 취득자였고, 반대로 1979년 취득한 ‘장롱 면허’를 38년만에 꺼내들고 업계에 등장한 경우도 있었다.
1년 이하의 신입 종사자가 32%를 차지한 가운데 2년 이하는 15%(114명), 3년 이하 11%(89명), 4년 이하 6%(47명), 5년 이하 10%(76명) 등 5년 이하 종사자는 73%로 대다수였다. 반면 10년 이상 종사자는 80명, 10% 선으로 경험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긴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해 활동한 786명의 한인 부동산 종사자 가운데 부동산국으로부터 과거에 면허 관련 징계를 당했던 경우는 15명으로 조사됐다.
<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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