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연봉과 보너스를 포함해 총 1억200만 달러(약 1094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쿡은 지난 9월 30일 종료된 2017 회계연도에 급여 306만 달러를 비롯해 933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앞서 쿡은 지난 8월 3년간의 주식 부문 성과에 대한 성과급으로 자사주 56만주(약 8920만 달러)를 받았다.
애플은 "1년 전 하락세를 겪은 후 더 높은 수익과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쿡은 2017회계연도에 전기대비 74% 증가한 연간 보너스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쿡 외에도 애플의 고위 임원 5명은 인센티브 311만 달러를 받았으며, 총 보수는 급여와 주식성과급을 포함해 약 2420만 달러다.
지난 2011년 8월 취임할 당시 쿡은 엄청난 양의 주식을 양도제한조건부주식으로 2022년까지 두 번에 걸쳐 지급받기로 했다. 하지만 2013년 쿡의 요청에 따라 애플 주식의 총주주수익률에 기반한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방식이 바뀌었다. 애플이 S&P500종목에서 상위 3분의1에 속하면 최대 금액인 56만주 전체를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정해진 비율에 따라 지급액을 삭감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애플이 지난 3년동안 스탠더드앤푸어스500(S&P500)의 3분의 2이상을 점유하면서 쿡은 지난 8월 자사주 56만주를 받았다.
시장전문가들은 아이폰X 등 새로운 기기들이 애플의 수익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구형 아이폰의 성능 저하에 대해 지난 20일 애플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 성능을 의도적으로 저하시키는 알고리즘이 탑재돼 있다"고 시인하면서 소비자들이 이와 관련한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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