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샤핑에 밀려, 7,000개 달해 사상 최대
▶ 파산보호 신청도 30%↑
온라인과 모바일 샤핑에 밀려 올해 문을 닫은 오프라인 소매업소들이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7,000개에 달하며 폐점 신기록을 수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매업 리서치 업체인 ‘펑 글로벌 리테일 앤 테크널러지’(FGRT)는 올해들어 현재까지 발표된 폐점 소매업소의 갯수는 6,98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뱅크럽시 데이터 닷컴’에 따르면 올해 제기된 소매업소의 파산보호 신청은 총 6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소매연합(NRF)의 잭 클라인헨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장 큰 위협은 소비자들이 손쉽게 가격을 비교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며 “소매업체들의 가격 결정력이 떨어지고, 마진이 줄면서 매장들이 줄줄이 문을 닫는 것”이라고 말했다.
폐점을 발표한 브랜드 중 최대는 라디오쉑으로 1,470개 매장의 문을 닫았고 뒤이어 페이리스 슈즈 700개, 루21 400개, 시어스 앤 K마트 358개, 짐보리 350개, 더 리미티드 250개, HH그렉 220개, 게임스탑 190개, 크록스 160개, JC페니 138개, 비타민 월드 124개, BCBG 120개, 메이시스 100개 등이었다.
특히 한인 비즈니스와 협력 관계가 돈독했던 의류 및 액세서리 브랜드 웨트실 171개, 아메리칸 어패럴 110개, 차밍 찰리 100개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고용시장 전체에서 200만명 가까운 신규 고용이 이뤄졌고 그에 힘입어 실업률은 17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소매업은 3만6,000여명 줄어든 고용으로 통신업에 이어 두번째로 적은 신규고용 증가세를 기록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소매업의 파멸은 결코 아니라는 입장이다. ‘인터내셔널 카운슬 오브 샤핑 센터스’에 따르면 대형 앵커 테넌트들의 폐점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샤핑몰 매장 점유율은 93%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 올해 새롭게 오픈을 발표한 소매업소는 3,433건으로 폐점 규모의 절반에 못 미쳤지만 그래도 그래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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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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