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주류 소매업계가 당일 배송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LA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카달로그를 보고 주문하면 6주 정도 걸렸던 배송 시간이 일주일로 줄어든 뒤 온라인 몰들이 경쟁을 하며 이틀 배송에서 익일 배송을 거쳐 이제는 당일 배송으로 호흡이 빨라지고 있다.
타겟은 지난주 5억5,000만달러에 회원제 그로서리 배송업체 ‘쉬프트’(Shipt)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당일 배송 업체인 ‘그랜드 정션’(Grand Junction) 인수에 이은 두번째 성과였다.
베스트 바이도 배송업계의 우버로 통하는 ‘딜리브’(Deliv)를 통해 이달부터 당일 배송 서비스 지역을 40개 도시로 확대했다. 타겟의 존 멀리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고객의 요구사항이 가장 많은 부분이 당일 배송”이라고 말했다.
업체들의 경쟁이 불을 지핀 것은 올해 2월 발표된 통계 자료로 이전 12개월간 미국 내 온라인 상거래 성장분의 절반을 아마존이 독식했다는 내용이었다. 빠른 배송에 강점이 있는 아마존이 우위를 점했다고 판단되면서 경쟁사들이 자극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지만 관련 업계의 파장은 날로 커지고 있다. 실제 딜리브는 우버처럼 운전이 가능한 독립계약자를 모집해 근거리 배송만 해주는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국 23개주에서 월마트, 홈디포, 베스트 바이를 비롯해 소규모 업소까지 4,000여개 소매업체의 배송을 담당할 정도로 성장했는데 가장 짧게는 45분에서 1시간 이내 배송도 가능하다.
LA타임스는 “인구 밀도가 높은 LA, 뉴욕, 시카고 같은 대도시에서는 향후 딜리브나 쉬프트 같은 스타트업들이 페덱스, UPS, 우체국을 위협할 정도로 커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류정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