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오브호프, 양로병원 찾아 ‘사랑의 담요’ 전달
▶ 한미은행, 학생 42명에 장학금 10만달러 수여

뱅크 오브 호프 직원들이 유나이티드 웨이의 런워크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미은행이 위탁가정 청소년 등 불우 아동에게 전달되는 책가방 사업을 후원했다.
한인 은행권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사회봉사와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인 은행들은 이같은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기업 이익 일부의 사회 환원이라는 보편적인 미국 가치와 정서에 부합하면서 직원들에게는 봉사 활동을 통해 소속감과 연대감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인 은행들은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올해는 봉사·기부 활동을 연례화하고 있다.
뱅크 오브 호프(행장 케빈 김)의 경우 미주 한인 최대은행답게 다양한 기부·봉사활동을 펼쳤다. 뱅크 오브 호프의 경영진과 이사진은 연말을 맞아 지난 14일 한인 양로병원 두 곳을 방문,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사랑의 담요’를 전달했다.
뱅크 오브 호프는 지난 11월 18일에는 LA 다운타운에서 열린 ‘2017 5K 홈워크’에 참여, 케빈 김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가족 200여명이 다운타운 거리 5킬로미터를 함께 걸었다. 대표적인 비영리 봉사단체인 유나이티드 웨이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LA 카운티의 빈곤과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자선행사로이며 뱅크 오브 호프는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번째 참여했다.
뱅크 오브 호프는 2013년부터 UCLA 치대와 함께 매년 한인 및 타인종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구강 검사 및 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은행은 UCLA 치대에 5년간 10만달러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뱅크 오브 호프(행장 케빈 김) 산하 호프장학재단은 아태장학재단(APIASF)과 함께 매년 15만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뱅크 오브 호프는 장학 사업을 통해 그동안 170만달러를 지급했다.
한미은행(행장 금종국)은 위탁가정 자녀나 가정폭력에 노출된 소외된 학생들을 돕기 위해 ‘한미 드림 장학금’을 신설했으며 올해 첫 회로 42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 10만1,750달러를 지원했다. 한미은행은 또 한인가정상담소와 함께 각종 물품이 들은 책가방 300개를 LA 카운티 아동보호국 산하 Asian Pacific Project 유닛에 전달하는 사업을 후원했으며 LA 한인회가 운영하는 푸드 뱅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미직원들로 구성된 ‘한미 네이버’는 한인타운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태평양 은행은 올해 창립 14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기금모금 행사인 ‘일일찻집’ 행사를 통해 모금된 수익금 2만1,000달러를 한인청소년회관(KYCC)에 전달했다. 태평양 은행은 일일찻집 행사를 통해 모금된 수익금 1만500달러에 은행이 매칭펀드 형식으로 1만500달러를 더해 총 2만1,000달러를 KYCC가 실시하고 있는 ‘노숙자 지원 프로그램’에 지난 10월 전달했다. 태평양은행은 청소년 스피치 콘테스트를 매년 주최하는 등 청소년을 위한 봉사와 기부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CBB 은행은 지난 21일 LA 다운타운의 노숙자들을 돕기 위한 제16회 사랑의 담요 나누기 행사에 동참했다. 이 날 행사에서 조앤 김 행장과 직원들은 담요 200개를 노숙자에게 나눠주며 한인사회의 훈훈한 사랑을 전했다. CBB 은행은 또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이 운영하는 저소득층 중학생 방과 후 프로그램에 올해부터 3년간 18만달러를 지원한다.
오픈 뱅크는 산하 오픈청지기재단과 함께 기부달력인 ‘사랑의 캘린더’ 7,000부를 판매해 마련된 기금 1만4,161달러 전액을 유기되는 영아를 돌보는 한국의 봉사단체인 ‘베이비박스’에 지난 18일 전달했다. 오픈 뱅크는 또한 매년 수익 10%의 사회환원 목적으로 설립한 ‘오픈 청지기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및 주류사회 봉사단체들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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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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