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츠-팬서스-팰콘스 NFC 남부지구서 치열한 3파전 계속
▶ 램스 NFC 서부 우승 예약, 차저스는 와일드카드 실낱 희망

LA 램스는 지난 주말 시애틀 시혹스를 적지에서 대파하고 사실상 디비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AP]
2017 NFL 정규시즌이 파이널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팀당 16경기 가운데 14경기를 마쳐 이제 마지막 2경기씩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팀은 5개뿐이다. 양대 컨퍼런스의 플레이오프 홈필드 어드밴티지도 아직 주인이 가려지지 않았고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하는 4팀 가운데 3팀이 아직 미정상태다. 최후의 스퍼트에 들어간 NFL의 플레이오프 레이스를 점검한다.
■AFC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11승3패)와 피츠버그 스틸러스(11승3패)가 동부지구와 북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고 남은 두 개 디비전도 주인이 거의 가려졌다. 남부지구에선 잭슨빌 재규어스(10승4패)가 테네시 타이탄스(8승6패)에 두 게임차로 앞서 디비전 우승을 예약했고 서부지구에선 선두 캔사스시티 칩스(8승6패)와 2위 LA 차저스(7승7패)가 한 게임차로 접전처럼 보이지만 타이브레이커에서 칩스가 우위를 쥐고 있어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디비전 우승이 확정된다.
차저스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칩스가 두 경기를 모두 패해야만 디비전 챔피언에 오를 수 있어 칩스의 디비전 우승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디비전 레이스는 거의 결정된 반면 홈필드 어드밴티지가 걸린 탑시드 레이스와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아직 미궁 속에 있다. 패이트리어츠와 스틸러스는 물론 재규어스까지도 아직 탑시드 희망이 살아있다. 재규어스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패이트리어츠와 스틸러스가 1승1패를 거둬 3팀이 12승4패로 동률이 되면 재규어스가 타이브레이크에서 가장 앞서 AFC 탑시드로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되기애 패이트리어츠와 스틸러스 모두 낙관할 상황이 아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선 타이탄스와 버펄로 빌스,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8승6패로 타이를 이루고 있고 차저스(7승7패)로 실낱 희망을 유지하고 있다. 또 마이애미 돌핀스와 뉴욕 제츠(이상 6승8패)도 아직 완전히 탈락한 것은 아니다.
■NFC
동부지구의 필라델피아 이글스(12승2패)는 현재 디비전 우승과 1라운드 부전승을 모두 확정지은 유일한 팀이고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꺾으면 탑시드도 확정된다. 북부지구에서는 미네소타 바이킹스(11승3패)가 우승을 확정지었고 서부지구에서는 LA 램스(10승4패)가 2위 시애틀 시혹스(8승6패)에 두 게임차로 앞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가장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남아있는 곳은 남부지구다.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캐롤라이나 팬서스가 10승4패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고 애틀랜타 팰콘스가 한 게임 뒤진 9승5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 가운데 팰콘스와 세인츠는 24일 뉴올리언스 머세디스-벤즈 수퍼돔에서 사활이 걸린 맞대결 일전을 펼치게 되고 같은 날 팬서스는 홈에서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와 맞붙는다. 또한 정규시즌 마지막 주에는 팬서스와 팰콘스의 격돌이 예정돼 있어 남부지구의 레이스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세인츠와 팬서스, 팰콘스가 모두 아직 충분한 디비전 우승 찬스가 있는 상황이다.
NFC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남부지구에서 우승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3팀 가운데 우승을 놓치는 두 팀이 가져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8승6패를 기록 중인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시애틀 시혹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한 가닥 실낱 희망은 남아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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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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