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렌트 증가로 LA의 ‘한 지붕 두 가족’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리서치 전문회사 질로우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LA에서 렌트 상승 등을 이유로 한 주택(가구)에 룸메이트 혹은 부모 등 가족과 함께 두 가족 생활(더블업 하우스홀드)을 하고 있는 세입자 비율은 45.5%에 달하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또 리버사이드의 더블업 하우스홀드의 세입자 비율도 43.7%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상위 10개 도시 중 가주 도시가 총 5개가 포함돼 가주의 높은 렌트 현실을 실감케 했다.
LA의 더블업 하우스홀드의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15%포인트 넘게 높았고, 2005년과 비교해 LA는 약 10% 포인트, 리버사이드는 약 13%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근로 연령대에 있는 23~65세 사이를 대상으로 했는데 ‘더블업 하우스홀드’의 전국 평균은 30%를 기록했다. 2005년도 비율 21%와 비교할 때 11년 만에 9%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특히 20대(23~29세)의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졌다. 20대의 비율은 54.5%로, 절반 이상이 룸메이트 혹은 부모 등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5년도 39%와 비교해 15%포인트 상승 곡선이 나타났다. 연령대별 비율은 20대에 이어 50대가 28.4%, 60대가 26.5%, 30대가 26.2%, 40대가 20.3%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질로우는 “렌트상승 속도가 소득증가 속도보다 빠르다 보니 이를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거주형태를 바꾸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재정적 자립도가 낮은 20대 경우, ‘더블업 하우스홀드’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LA의 경우, 소득대비 렌트 지출비율이 48%로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 지붕 두 가족’ 비율 증가를 뒷받침했다.
소득대비 렌트 지출은 LA에 이어, 샌프란시스코(44.4%), 마이애미(43.7%), 샌디에이고(41.9%), 뉴욕(41.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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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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