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 보고, 밥도 먹고 ‘일석이조’”
한 장소에서 제대로 만든 음식도 먹고, 식료품 샤핑도 할 수 있는 ‘그로서란트’(Grocerant)가 한인 및 주류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그로서란트는 ‘그로서리’(groceryㆍ식재료)와 ‘레스토랑’(restaurantㆍ음식점)이 합쳐진 말로, 고객이 식재료 구입(장보기)과 요리(식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을 뜻한다.
최근 몇 년간 대형 소매체인 타겟, 월마트, 랄프스 등에는 피자 헛, 맥도널드, 스타벅스 등과 같은 업체가 줄줄이 입점해 장을 보러 들리는 고객의 상당수를 고객으로 흡수했다.
한인마켓들도 그로서란트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매장 외곽에 위치한 푸드코트 형태의 먹는 공간은 오래전 생겨났지만 일부 마켓을 중심으로 그로서란트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매장 안쪽에 위치하고 저마다 차별화된 컨셉을 갖추고, 마켓 매출을 늘려주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인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형태는 배달음식과 같은 포장음식이다. 한남체인, 갤러리아 마켓 올림픽점 등에서는 닭강정, 치킨, 탕수육 등을 판매하며, 미리 주문한 뒤 장을 보고 나서 픽업만 하면 된다는 점에서 편의성을 더했다는 평가다.
H마트, 가주마켓 등에서는 추억의 길거리 음식과 더불어 든든한 한끼 식사도 판매한다. 김밥과 라면, 떡볶이, 우동 등은 물론이고 통닭, 족발까지 판매하고 있어 점심 또는 야식을 사러 들렀다가 그로서리도 구입하는 고객이 적지 않다.
시장조사업체인 NPD 그룹 자료에 따르면 매장 내 다이닝 공간은 지난 2008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이같은 공간에서의 소비규모만 100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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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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