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이 위주서 샤부샤부, 치킨 등 메뉴 다양화로 고객몰이
▶ 가성비와 퀄리티 등 따지는 양극화 현상도 나타나

12일 한인타운 6가에 있는 한 ‘올 유캣 잇’ 샤부샤부 전문점에서 한인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김대열 기자>
한인타운 식당가에 일정액을 내고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올 유 캔 잇’(all you can eat)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이들 업소간의 차별화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올 들어 ‘올 유 캔 잇’ 식당 개업은 그야말로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한인타운을 비롯 LA일원의 ‘올 유 캔 잇’ 업소는 줄잡아 30~40여곳으로 추산된다. 고객의 입맛과 트렌드가 달라지면서 ‘올 유 캔 잇’의 메뉴도 다양해졌다. 3~4년 전만 해도 무제한하면 구이집만을 떠올렸으나 지금은 샤부샤부와 스시, 치킨 전문까지 등장했다. 가격도 최저 10달러미만에서 최고 30달러 이상까지 천차만별이다.
요즘 ‘올 유 캔 잇’에서 가장 핫 한 메뉴는 얇게 슬라이스한 고기를 뜨거운 육수에 데쳐 먹는 샤부샤부. 웰빙과 건강식을 중시하는 트렌드로 덩달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1~2년 사이 LA 일원에 선보인 전문점만도 샤부야, 본 샤부, 더 샤부 등을 꼽을 수 있다. 가격은 업소마다 차이가 있지만 성인 기준 런치는 18~19달러선, 디너는 27~29달러선. ‘올 유 캔 잇’ 샤부샤부의 대표 주자 중 한 곳은 ‘샤부야’다. 웨스트코비나, 라미라다에 이어 얼마 전 한인타운 올림픽가 옛 비원 자리에 세 번째 매장을 열었다. 샤부샤부 전문이지만 고기 뿐 아니라 어묵, 해물, 채소, 누들, 만두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무제한 먹거리를 서브한다. 변용복 대표는 “샤부샤부와 무제한 컨셉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비한인 등 고객층이 두터워지고 있다”며 “내년 중 타주를 포함해 서 너개의 매장을 더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6가와 아드모어 코너에 지난 10월 개업한 ‘본 샤부’는 MSG를 일체 쓰지 않고 전문 요리사가 8시간 이상 고아낸 육수를 사용한다는 게 업소측 자랑. 오랜 일식 셰프 경력을 가진 이승훈 대표는 “샤부샤부 자체의 맛도 좋지만 깊은 육수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오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닭고기 매니아들을 위한 ‘올 유 캔 잇’ 식당도 등장했다. 올림픽가에 있는 ‘미스터 김 닭갈비’가 그곳. 닭갈비, 치킨, 찜닭, 닭개장, 삼계탕, 닭발 등 입맛을 자극할 만한 맛있는 닭 요리가 무제한이다. 특히 이곳은 한 빌딩에 무제한 샤부샤부 전문점 ‘ 더 샤부’와 ‘등촌샤부 누들’이 한 자리에서 영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시 무제한 식당들도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가격은 성인 기준 런치는 22달러선, 디너는 25달러 정도다. 또 무제한 구이집의 경우 아직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양분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불고기와 삼겹살 위주의 가성비가 높은 10달러대 식당과 갈비 등을 포함한 퀄리티를 중시하는 20달러 후반대 고급업소로 갈리고 있는 추세다. .
한 업계 관계자는 “합리적 가격에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올 유 캔 잇’ 바람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급증하는 올 유 캔 잇 식당들의 무한 경쟁 속에서 차별화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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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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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부럽습니다. 워싱톤 인근에는 언제나 생겨나지?. 중국 버페식당은 많은데 한국식당은 하나인데 음식의 맛과질이 빵이다. 경쟁이 없으니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