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널드 내달부터 다양한 음식 판매 선전포고
▶ 타코벨은 메뉴 20여개 추가 등 업계 경쟁 가열

맥도널드가 다음달 부터 달러 메뉴를 부활하기로 하면서 패스트푸드 업계의 가격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AP]
패스트푸드업체들이 단돈 1달러만 주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달러 메뉴’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맥도널드가 다음 달부터 달러 메뉴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타코벨도 새롭게 20여개의 달러 메뉴를 추가하겠다고 맞서는 등 패스트푸드 업계의 달러 ‘쩐의 전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맥도널드의 경우 지난 2013년 1달러 더블 치즈버거 메뉴를 중단한 이래 5년 만에 달러메뉴를 부활시킨다.
다음 달부터 1달러와 함께 2달러, 3달러 메뉴를 선보이는 데 소시지 부리토, 맥치킨 샌드위치, 치즈버거, 모든 사이즈 소다가 각각 1달러에, 소시지 맥그리들, 2피스 버터밀크 크리스피 텐더, 베이컨 맥더블 버거, 스몰 맥카페 등이 2달러에, 달걀을 곁들인 소시지 맥머핀,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 트리플 치즈버거, 해피밀 등을 3달러에 내놓는다. 맥도널드 측은 “어느 때 보다 패스트푸드 체인 간의 경쟁이 가열된 상황에서 저렴한 메뉴로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다양한 1달러 메뉴를 판매하던 타코벨은 맥도널드에 맞서 내년 중 20여개의 추가 달러 메뉴를 선보이며 맞불을 놓는다는 전략이다. 새 메뉴에는 나초 프랜치 프라이와 새로운 스태커 퀘사디아, 비프 앤 치즈 또띠아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들도 가성비(가격 대비 효용) 높은 다양한 밸류 메뉴들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버거킹의 경우 와퍼 버거 2개에 6달러, 브랙퍼스트 메뉴 2개에 4달러 등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며 칼스주니어는 더블치즈버거, 스파이시 치킨샌드위치, 프랜치프라이, 소다, 초콜릿칩 쿠키 등 무려 5가지 아이템이 포함된‘5달러 올스타 밀’을 선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 메뉴 경쟁이 가열되는 것과 관련 “경제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많은 소비자들의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해 패스투프드 체인들은 일단 ‘미끼 상품’을 통해 고객들을 레스토랑 안으로 끌어들여 더 많은 지출을 유도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인들이 외식에 지출한 비용은 전년에 비해 4.9%가 증가했으나 이는 2014~2015년 사이의 7.9% 상승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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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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