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 롱비치에 3년후 가동
▶ 수소 추출해 전기로 ‘미라이’ 충전에 사용

도요타의 연료전지 자동차 ‘미라이’.
도요타 자동차가 가축의 분뇨를 활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FC) 발전소를 미국 서부에 건설한다고 니혼 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30일 LA 오토쇼에서 발표한 계획을 통해 내년 롱비치에 FC발전소 건설을 시작해 2020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하루 발전량은 미국 일반가정 2,350세대의 수요에 해당하는 2.35㎿이다.
이 발전소는 가축분뇨의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전기를 만든다.
캘리포니아는 축산업이 활발해 가축분뇨 확보가 쉽고, 환경규제가 강해 FC 수요를 기대했다. 생산한 전력의 일부와 물은 북미에서 도요타의 물류사업을 담당하는 도요타 로지스틱스서비스의 롱비치 거점에 공급된다. 거점은 북미에서 재생가능 에너지 전력만 사용하는 도요타의 첫 시설이 된다.
발전연료가 되는 수소의 일부는 함께 설치할 수소충전소 등을 통해 일본에서 롱비치항으로 수송되는 미국시장 출시 전의 연료전지자동차(FCV) ‘미라이’나 연료전지트레일러의 연료충전에 사용한다. 연료전지 트레일러는 미라이의 FC발전기 2기와 12㎾의 구동용 배터리를 탑재해 약 500㎾의 출력을 확보, 화물을 포함해 총중량 약 36t으로 주행한다. 항속거리는 198마일을 예상한다.
수소충전소를 병설하는 ㎿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전 세계에서 처음 들어선다. 도요타는 이를 통해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FC기술 응용의 확대나 수소인프라 확충을 도모한다.
아울러 항만 지역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에너지위원회(CEC)나 대기자원국(CARB), 남부연안대기관리국(AQMD) 등의 환경개선목표 달성에도 공헌한다.
도요타는 앞으로 배기가스 규제를 엄격하게 하는 롱비치항에서 연료전지차를 계속 늘릴 계획이다. 우선은 국지적으로 수소 인프라를 정비한 뒤 추가설비도 검토한다.
미국 연료전지 시장은 연료전지차 가격이 비싸고 수소의 공급설비망이 적어 상황이 좋지 않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의 수소충전소는 31개에 머물고 있을 정도다.
도요타는 바이오가스를 입수하기 쉬운 지역에 한해 장기적으로 발전이나 연료전지트레일러 수요가 있다고 기대되고 있다. 이에 도요타는 수소충전소 수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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