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LA 한인타운 내 한 한인식당에서 가족·친지들과 저녁을 먹은 정씨는 계산서를 확인한 후 불쾌했다. 업소가 내민 계산서에서 세금이 포함되기 전 액수가 아닌 세금까지 포함된 액수를 기준으로 팁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정씨는 결국 세금까지 포함된 158달러 대신 세금이 포함되기 전인 140달러를 기준으로 15% 팁을 적고 계산을 했다.
정씨는 “회사에서, 또는 식구들과 외식을 많이 하는 편인데 미국 식당의 경우 거의 예외 없이 세전 액수를 기준으로 팁을 요구하는 반면 아직도 많은 한인 식당들은 세금까지 포함한 액수를 기준으로 팁을 요구한다”며 “한인 고객들이 신경을 쓰지 않으면 팁의 기준이 되는 서비스와는 상관이 없는 세금에까지 팁을 더 내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일부 카페나 커피샵 등이 계산서를 미리 주지 않고 계산대에서 스크린을 통해 바로 팁을 요구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같은 경우 순간적으로 팁 액수를 정해야 해서 당황스럽고 팁이 정확히 포함됐는지 확인할 시간도 없다. 그래서 한인 김모씨는 계산대 스크린에서 바로 팁을 선정토록 요구할 경우 ‘노 팁’이라고 선택한 후 계산서를 확인하고 팁을 따로 지급한다.
많은 한인 업소들이 계산기 스크린에서도 세금까지 포함되는 액수를 기준으로 15%, 18%, 20%의 팁을 선택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이다.
팁의 기준에 대한 법적 규정은 없지만 요식업계 전문가들은 세금을 포함하지 않고 식당이 제공하는 서비스 부분의 금액에 대해 팁을 주는 것이 정상이라고 지적한다.
또 실제로 미국 주류 요식업소의 절대 다수가 세전 금액을 기준으로 권고 팁을 제시하고 있다.
한 한인식당 업주는 “팁 부과 기준에 대해 솔직히 잘 몰랐다”면서도 “고객으로부터 항의를 받은 후 세전 액수에 팁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계산대 프로그램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인 요식업계 관계자는 “업소가 권고하는 팁 액수가 세금 전인지 세금 후인지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며 “많은 한인업소들의 경우 고의적이라기보다는 팁 부분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아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주류 요식업계 전문가는 “미국인들은 팁을 통해 서비스의 만족도를 평가하기 때문에 서비스가 불만족스러우면 매니저에게 이를 알리고 심지어 아예 팁을 안내는 경우도 있고 전통적인 팁 비율인 15~18% 이하를 내는 경우도 있다”며 “반면 정말로 서비스가 만족스럽다면 20, 30%, 심지어 50%, 100%까지 낼 수 있는 것이 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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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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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한국식당...한국 사람이니까 가지 진짜 싫다. 서비스 엉망, 팁 요구 가관이고 발렛은 말도 안 나온다.
꼭 가야할 일이 없으면 절대 안가는 곳! 꼭 가야할 일이 있어도 몹시 가기 싫은곳! LA한인타운. . .편법/불법 영업, 난폭한 양아치 운전자들, 울화통 터지는 발렛파킹, 등등이 난무하는 치외법권 지역 ~ LA 한인타운!
팁은 받은 서비스를 기준으로 고객이 결정하는건데....
영업을 하는 사람이 정말 신경을 쓰지 않아서 그럴걸까? 그럼 이 사업장은 곧 문 닫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