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아코 지역에 고층아파트들을 잇달아 건설하고 있는 하워드 휴즈 사가 초호화 아파트 와이에아 건설과 관련해 시공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워드 빌리지 개발업체 하워드 휴즈사는 21일 와이에아 아파트 시공업체인 노르딕 건설사를 상대로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 따르면 21세기 형 초호화 고층 아파트 건설을 목표로 워드 빌리지에 건설된 와이에아 콘도는 지난해 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 마무리 공사가 완료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3억 달러 이상의 심각한 결함들이 발생해 손실이 7,5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송을 당한 노르딕 건설사는 하워드 휴즈 사가 1년 넘게 공사 대금을 주지 않아 해당 아파트 건물에 선취득권을 신청하겠다고 위협하자 오히려 소송이 제기되었다며 이를 비난하고 앞으로 법정에서 맞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즈 사는 지난 달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문제를 법정 밖에서 협의를 통해 해결하고자 했으나 와이에아 소유주들과 입주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소송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와이에아 콘도는 휴즈 사가 워드 빌리지 60에이커 부지에 계획하고 있는 16개 고층아파트 건설 마스터플랜의 첫 작품으로 평균 유닛 한 채 당 가격이 360만 달러에 이르며, 두 개의 팬트하우스는 각각 3천 5백만 달러와 3천 6백만 달러에 달하는 초호화 아파트이다.
그러나 최근 입주한 주민들은 물결모양 유리벽 전면에서 항공기 같은 음속파음이 발생하고 특히 밤시간 소음과 진동이 더 심해진다고 불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르딕은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보수 공사를 진행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으며 건설 비용 역시 천정부지로 치솟아 애초 2억 7,500만 달러로 책정되었던 비용이 이제는 4억 1, 7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휴즈 사는 주장했다.
노르딕사는 지난 2014년 중반부터 와이에아 건설에 착수했으며 36층 아파트를 지난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었다.
한편 하워드 휴즈 사는 워드 빌리지 마스터 플랜에 따라 와이에아에 이어 두 번째 아파트인 아나하를 지난달 완공했으며 현재 아에오와 케 킬로하나를 건설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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