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렌데일 14.7에이커 6개 건물, 50억달러 자산운용 미 투자 늘려

하나자산운용이 매입한 글렌데일 소재 드림웍사 본사 건물의 전경.
최근 미국 내 대형 부동산을 잇달아 매입하고 있는 한국 하나금융그룹 계열의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하 하나자산)이 글렌데일에 있는 드림웍스 본사 건물을 인수했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은 샌타모니카 소재 부동산 투자기업인 오션웨스트 캐피털과 공동으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본사 건물(1000 Flower St. Glendale)을 소유주인 엘 세군도 소재 그리핀 캐피털로부터 2억9,000만달러에 인수하는 에스크로를 최근 마무리했다.
1997년 완공된 드림웍스 본사는 부지 14.7에이커에 총 6개의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건물 실내면적만 총 48만5,000스퀘어피트 크기에 달하는 대형 부동산이다. 특히 이 건물 단지 내에는 잉어들이 있는 대형 연못과 분수대 등 아름다원 정원으로도 유명하다. 드림웍스가 2035년까지 본사로 사용하기로 리스 계약돼 있다.
이 건물은 드림 웍스가 소유하고 있다가 자금난을 겪으며 투자사 선트러스트에 2015년 1억8,500만달러에 매각했으며 선트러스트는 불과 5개월 뒤 3,000만달러 차익을 남기고 그리핀 캐피털에 2억1,500만달러에 되팔았다.
이를 그리핀 캐피털이 불과 2년 만에 7,500만달러 차익을 남기고 또 다시 2억9,000만달러에 매각한 것이다. 이에 따라 본사 건물의 가격도 2015년 1억8,500만달러에서 2017년에 2억9,000만달러로 2년 만에 1억500만달러나 뛰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부동산 시장의 경우 자금조달 비용이 낮고 수익률도 높아 한국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약 5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하나자산에 따르면 올해만 해도 지난 8월 뉴욕 맨해턴의 31층 고층 오피스 빌딩을 7,498억원(약 6억9,000만달러), 지난 3월에는 워싱턴 DC 소재 연방 항공우주국(NASA) 본사 9층 빌딩을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4,440억원(약 4억900만달러)을 각각 투자해 매입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부지 면적만 58에이커에 달하는 대형 뉴저지 프린스턴 오피스팍 단지를 약 4억4,200만달러(4,800억원)에 투자 매입하기도 했다.
이밖에 2014년 10월에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19층 오피스 빌딩을 1,887억원(약 1억7,400만달러), 2013년 7월에는 워싱턴 DC의 7층 오피스팍 단지를 2,150억원(약 1억9,800만달러)에 각각 투자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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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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