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BC…美 투자회사들, AT&T에 긍정적 투자의견 유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통신업체 AT&T와 미디어그룹 타임워너의 인수·합병(M&A)에 제동을 걸고 나섰지만, 법정소송에서는 AT&T-타임워너측이 유리하다고 CNBC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CNBC 방송은 월스트리트 주요 투자은행들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투자은행 '코웬'의 리서치팀은 고객들에게 "법무부와 AT&T-타임워너 법정공방을 검토한 결과, 합의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조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AT&T가 승소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냈다.
코웬 측은 "수직합병을 승인하는 오랜 전례에 비춰볼 때, 법무부의 법적 부담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다른 투자기관인 '레이몬드 제임스'도 법무부의 패소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고객들에게 "이번 법무부의 소송은 빠르게 디지털화하는 업계 흐름을 무시한 것이어서 AT&T에 유리하다"면서 "어떤 주(州) 검찰 당국도 법무부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T&T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앞서 법무부는 "AT&T와 타임워너의 합병이 반(反) 독점법에 위배된다"며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법무부는 소장에서 두 회사가 합병하면 막강한 장악력을 휘둘러 경쟁사에 연간 수억 달러의 네트워크 이용료를 부과하고, 업계 발전을 저해하면서 가정에 부과되는 요금도 끌어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AT&T는 미국 2위의 통신업체이고 타임워너는 CNN, TBS, HBO, 워너브러더스 등을 소유한 복합 미디어그룹이다. 양사 합병은 미 통신·방송 시장에 지각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합병이 무난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이달 초 법무부가 돌연 타임워너 자회사인 CNN 매각을 승인 조건으로 내걸면서 제동을 걸었다. 업계에서는 CNN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적으로 보도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