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아워·안주 무제한에 이은 이색 마케팅
▶ 직장인·젊은층 애주가들 중심 폭발적 인기
“주머니 사정도 안 좋은데 술이랑 안주 저렴하게 먹어볼까”
연말 시즌을 앞두고 LA 한인타운 업소들의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일부 업소들의 이색적인 ‘주류 마케팅’이 주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한인 업소들은 오전 시간대가 아닌 저녁 시간대에 ‘해피아워’를 내세우고, 고기뿐 아니라 샤부샤부, 떡볶이, 닭갈비 등 다양한 ‘무제한’(all you can eat) 메뉴를 선보이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해진 가격을 지불하면 각종 주류 및 안주를 무제한 주문할 수 있는 업소들이 직장인을 비롯한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부 업소는 손님이 직접 주류를 가지고 와서 마시는 ‘BYOB’(Bring Your Own Beer)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샤브향 내에 위치한 ‘톡’ 카페는 1인당 30달러를 지불하면 주류와 안주가 무제한이다.
소주와 맥주는 물론 숙주 차돌볶음, 닭똥집 튀김, 어묵탕 등 30여가지가 넘는 안주가 이 가격에 포함된다. 무제한 메뉴를 주문하지 않더라도 고객들은 9.99달러부터 11.99달러짜리 안주를 곁들일 수 있고, 소주 2병과 전, 김치찌개를 제공하는 29.99달러짜리 소주콤보는 한인타운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톡의 한 관계자는 “1명이 안주, 소주, 맥주 하나씩만 시키더라도 30달러 가까이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모이면 모일수록 톡에서 오히려 저렴하게 드시는 것”이라며 “최소 4명이 모여야 무제한 메뉴를 주문 할 수 있고 예약은 필수”라고 말했다.
버몬트 애비뉴에 위치한 ‘돌판’도 고기와 주류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깔끔한 내부를 자랑하는 돌판은 1인당 51.99달러를 내면 소주와 맥주는 기본이며 꽃살, 왕갈비, 양념갈비, 아사도 등 26가지 종류의 육류를 즐길 수 있다. 3명 이상일 때만 무제한 주류 이용이 가능하며, 2시간30분이라는 시간 제한도 있지만 기다리는 고객이 없는 한 시간제한 없이 식사가 가능하다.
돌판의 한 관계자는 “프라임 고기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31.99달러인데 단 20달러 추가로 주류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다”며 “무제한 주류의 경우 아무리 시간을 정해놨지만 금요일 및 주말 저녁처럼 기다리는 고객이 많은 시간을 제외하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식사를 해도 괜찮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는 젊은층이 술값에 부담을 느껴 무제한 주류업소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객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술을 직접 가지고 와서 마시도록 배려하는 업소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다른 음식에 비해 가격이 비싼 생선회와 초밥을 취급하는 청해, 스시원, LA 활어 등 일식 전문점 중 일부가 ‘BYOB’를 실시하고 있는 것. 해당 업소들은 고객이 가져온 술을 차갑게 유지할 수 있도록 얼음을 넣은 바구니를 제공하기도 한다.
한 일식당 관계자는 “고기나 전골류의 음식보다는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고객들이 주류까지 주문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젊은 학생들과 커플들의 방문이 늘고 있으며, 매장 바로 앞에 위치한 리커스토어에서 한국산 주류를 판매하고 있어 손쉽게 주류를 구입해서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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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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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7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무제한 술이 음주운전을 부추긴다는 1차원적 마인드 ^^ 본인이 잘못 저지르고 사회탓할 사람이네
못난 사람들 많네요 왜이리 꼬였어 우버타면 되는 걸 뭔 또 음주운전을 부추긴다는 건지.. 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해요!
음주운전 부추긴다 기자야 생각좀하고 쓰자 구독률 올릴 저렴한 생각말고..
기사들 좀 읽으시지,, 도박장은 왜 나오는지도 모르겠으며 술 장려하는 기사 절대 아닌것같은데,,
도박장과 음주 장려하는 신문도 없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