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노동에 동일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임금 성차별 폐지 움직임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가주 여성 근로자는 남성 근로자 임금의 88%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1달러를 버는 동안 여성은 88센트를 벌었다는 설명이지만 그나마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아 임금 성차별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평가다.
연방노동통계청(BLS)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이 받은 주급 중간값을 기준으로 버몬트주 여성 근로자는 남성 근로자 임금의 90.20%를 버는 것으로 나타나 버몬트주가 임금 성차별이 가장 적은 주로 드러났다.
가주는 뉴멕시코주와 나란히 여성 근로자 임금수준이 남성 근로자의 88%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유타주는 여성 근로자의 임금수준이 남성의 69.9%로 남녀 간 임금 격차가 가장 컸다. 전국적으로는 2014년 82.5%였던 것이 지난해 81.9%로 다소 악화됐다.
가주는 2015년 84.8%로 전국 8위, 2002년 이후 최저였던 것이 지난해 88%, 전국 2위로 개선됐다. BLS가 첫 조사를 시작한 1997년 이후 가주의 최고 기록은 2005년의 90.2%로 남성이 1달러를 받는 동안 여성은 90.2센트를 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가주 근로자들의 임금 환경은 양과 질 모두 개선됐다. 여성이 받은 주급은 전년도 대비 5% 증가한 814달러로 전국 9위를 기록했고, 남성은 1.2% 개선된 925달러로 전국 20위에 올랐다.
가주 여성은 전국 평균 상승률인 3.2%를 앞선 반면, 남성은 전국 평균인 2.2%에 미달했다. 다만 일자리 증가 숫자는 남성이 3.3% 늘어난 748만명, 여성은 1.7% 많아진 538만명으로 남성이 여성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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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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