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IC한국어반 ‘K미니올림픽’…100여명 참석

14일 UIC에서 열린 ‘K미니올림픽’ 참가 학생들이 손가락 ‘미니 하트’ 등의 포즈를 취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북돋우기 위한 한국문화체험 행사인 ‘K미니올림픽’이 지난 14일 저녁 UIC학생센터에서 열렸다.
일리노이대(시카고/UIC) 한국어반이 주최하고 시카고총영사관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타인종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학생들은 한글쓰기, 윷놀이, 민화 색칠하기, 제기차기, 투호, 한복체험,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한국에 대한 지식 함양을 위한 퀴즈대회에서는 한국 국기의 이름은 ‘태극기’, 한국 국화는 ‘무궁화’ 등 과 같은 문제가 출제됐는데, 순발력이 필요한 온라인 퀴즈 시스템 카훗(kahoot)을 통해 진행돼 참석자 전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학생들은 김밥, 한국식 치킨, 동그랑땡, 만두 등 한식도 맛보는 보너스 체험을 하기도 했다.
UIC한국어반 김한애 강사는 “K팝은 많이 알려져있지만 한식, 민속놀이 등 좀더 다양한 한국 문화가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현재 한국어반이 3개밖에 없다보니 수강을 못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런 행사를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 뿐만아니라 한국에 대해 잘 모르던 학생들까지 함께 모여 한국문화를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총영사관 하병규 문화영사는 “현재 일리노이주의 재정이 힘든 상황으로 한국학, 한국어반 수업 운영에도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한국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학교측에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한국에 대한 관심도 더 불러일으키자는 차원에서 이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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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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