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을 만드는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Foxconn·대만 훙하이 정밀)이 위스콘신 주 공장 건설 계획을 계약조건 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위스콘신 지역신문 밀워키 저널 센티널(MJS)과 캐피털 타임스(CT) 등에 따르면 폭스콘과 테리 궈 회장은 위스콘신 주 남동부 마운트플레전트 빌리지 200만 평방미터 부지에 추진 중인 미국 내 첫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제조공장 건립 계획이 계약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최대 15억달러에 달하는 위약금을 물기로 하는데 동의했다.
위스콘신 경제개발공사(WEDC) 마크 호건 이사장은 “최근 폭스콘측으로부터 이같은 서약을 받고 (10일) 공장 건설 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며 “납세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MJS은 WEDC가 지난달 17일 회의에서 폭스콘의 투자계획 변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고려해 표결을 미뤘다며 “폭스콘과 궈 회장의 보증 서약은 지난달 17일부터 전날 사이에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폭스콘은 위스콘신 주에 최대 100억달러를 투자해 궁극적으로 1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위스콘신 주는 30억달러 상당의 세금 감면혜택을 주기로 한 바 있다.
폭스콘은 일자리 창출에 차질이 있을 경우 5억달러, 그외 계약 조건 불이행에 대해 9억6,500만달러를 보증하기로 했다. CT는 폭스콘이 일자리 관련 위약금을 물지 않기 위해서는 위스콘신 주에 최소 6,5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스콘신 기술위원회(WTC) 탐 스틸 회장은 “폭스콘 궈 회장이 개인적으로 위약금의 4분의 1을 책임지기로 했으며 이는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이번 투자에 대한 궈 회장의 의지와 자신감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궈 회장은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으며 지난 7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공화) 등과 함께 “위스콘신 주에 100억달러를 투자, LCD패널을 생산할 대형 공장을 짓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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