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성화 봉송이 마침내 시작됐다. 올림픽 발상지 그리스에서 채화한 성화가 인천공항에 도착, 101일간의 성화 봉송 여정이 펼쳐지게 된 것이다.
30년 만에 한국에서 또 다시 치러지는 올림픽경기에, 성화 봉송이다. 그만큼 기대가 높다. 그렇지만 평창 올림픽에 그 누구보다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닐까. 평소 주창해온 북한포용정책의 호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문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구애는 정말이지 눈물겨울 정도다. 북한이 미사일을 마구 쏴댄다. 그도 모자라 수소폭탄 실험을 했다. 그래도 대화, 오직 대화만 주장하고 있다.
북한에 대한 문 대통령의 남다른 애정은 평창 올림픽 남북 분산개최, 남북 단일팀 구성 제의에서도 드러난다. 야당 대표시절은 물론 대통령 취임이후에도 한결 같은 입장을 밝혀왔다.
북한은 그 열성에 감복, 그 결과로 평창 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정착의 계기가 될까.
“아니, 그 희망과는 반대로 평창 올림픽 기간은 북한의 도발이 격증하는 극히 위험한 시기가 될 수 있다.” 디플로매트지의 지적이다.
평창 올림픽 남북 분산개최 제안에 대해 북한은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자격이 주어진 북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그러니 남북공동선수단 구성도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
한국에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끄는 국제적 스포츠 행사가 열렸다 하면 반드시 북한은 도발을 해왔다. 88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북한은 여객기 테러를 감행해 115명이 숨졌다. 2002년 월드컵 경기가 열렸을 때 북한은 서해에서 해군함정을 기습, 6명의 장병이 숨졌다.
이런 전과에 비추어 볼 때 평창 올림픽을 전후한 기간에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은 오히려 더 높다는 것이다.
그 도발은 그러면 어떤 형태로 나타날까. 그 하나는 올림픽 개막 전에 미사일 발사 빈도를 부쩍 높이고 핵실험도 감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노리는 목적은 극도의 불안감을 조성해 많은 국가들의 올림픽 불참 결정은 유도하는 것이다.
서해북방한계선(NLL)이나 비무장지대(DMZ)에서의 충돌 유도도 그 가능 시나리오의 하나다. 대한민국 사회를 극도의 전쟁공포로 얼어붙게 한다. 그리고 외국인들의 한국방문을 극소화 시키는 것이 그 목적이다.
또 다른 제 3의 시나리오는 테러 가능성이다. 이를 위해서는 특공대를 투입할 수도 있고 한국에 심어놓은 간첩망을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
그 형태는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살상, 소프트 타깃을 노리는 테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때문에 사람들이 붐비는 교통의 허브, 특히 인천 국제공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목적을 위해서는 위험부담이 큰 테러도 불사한다. 이런 사실을 북한은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에서의 김정남 암살을 통해 과시했다. 그런 면에서 테러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만반의 태세는 되어 있는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