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핼로윈을 맞아 LA 데일리뉴스가 남가주 경제 참가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요인들을 소개했다.
핼로윈에 맞춰 만들어낸 이야기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한번쯤 생각해 둔다면 혹시 모를 상황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선견지명이 될 것이다.
전에 없던 변화는 불확실성을 동반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세제 개편이 대표적으로 워싱턴 정가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편안 가운데는 남가주 주민들이 누리고 있는 각종 면세 혜택을 없앨 수 있는 내용이 여럿 포함돼 있다. 비즈니스 오너 입장에서는 숙련된 노동력 부족이 골칫거리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몸값을 올릴 수 있는 기회지만 오너들이 사업을 접거나, 다른 지역으로 떠난다면 근로자도 타격을 피하긴 힘들다.
노동력 부족의 연쇄작용으로 식료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 소비자는 가격 부담을 피하기 위해 절약에 나서고 외식까지 줄여 음식점과 관련 산업까지 불황에 빠뜨릴 수 있다.
개스값을 올릴 변수도 생겼다. 11월부터 발효되는 논란의 개스세 인상으로 갤런당 개솔린은 12센트, 디젤은 20센트씩 오른다. 운전자의 부담을 키울 또 다른 요인으로 교통정체가 꼽혀 출퇴근 시간 절약을 위해 직장과 가깝거나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이사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건강보험료 부담도 커진다. 데일리뉴스는 보험료, 총 자기부담금, 디덕터블 등 보험의 구성요소 중 무엇을 선택해도 최종적인 부담은 줄이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 환경도 호의적이지 않다. 기준금리 상승 탓에 모기지 상환 부담이 커지면 주택 구매 수요와 건설경기까지 타격을 줄 수 있다. 올해 호황기를 보낸 증시도 열기가 식는다면 남가주 경제를 냉각시킬 수 있다.
이밖에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아 상황이 악화되면 무역 관련 업종들의 도미노식 파장을 염두에 둬야 한다. 또 케이블 대신 무선 인터넷으로 기존의 TV를 대체하는 트렌드도 방송,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업종에 도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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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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