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마켓들 ‘겨울마케팅’ 본격화, 고객몰이 나서
▶ 호빵·어묵·우동·라면 등 불티, 다양한 시식회도

이번주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한인 마켓들이 겨울 마케팅에 돌입했다. 갤러리아 마켓 밸리점은 호빵찜기를 설치하고 샤핑객들이 다양한 맛의 호빵을 시식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따끈따끈한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한동안 남가주를 뜨겁게 달궜던 찜통 무더위가 물러가고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한인마켓들의 ‘겨울 준비’가 시작됐다.
LA 지역에서 바람이 제법 차가워지면서 따뜻한 음식을 찾는 한인들을 위해 마켓들이 동절기 상품을 보강하고 시식행사 등을 진행하며 겨울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는 것.
각 마켓의 과일과 야채 코너에는 가을철 대표간식인 밤, 감, 고구마 등이 앞자리를 차지하고 가득 쌓이기 시작했으며, 겨울과일 감귤도 등장했다. 또한 만두, 우동, 라면, 떡볶이 등도 찾는 손님이 늘어나는 것에 맞춰 종류도 다양하게 비치하고, 다양한 시식 행사와 세일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 밸리점은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호호 불어먹던 추억의 간식인 군밤과 호빵 찜기를 이용해 팥, 바비큐, 야채 등이 들어간 호빵을 준비하고 샤핑객들이 우동과 같은 겨울철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포장마차 부스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으로 겨울 분위기 내기에 나섰다.
특히 어묵의 경우 새우살, 도미살, 연어살 등이 첨가돼 대폭 업그레이드됐고, 동태, 대구 등 찌개거리 수산물은 물론 바로 조리가 가능하도록 소스가 첨부되어 있는 전골류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갤러리아 마켓 밸리점 존 윤 매니저는 “쌀쌀한 날씨에는 우동과 어묵탕을 가장 선호하고 자체적으로 보유한 호빵 기계는 매년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호빵 기계의 경우 한인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해주며 타인종에게는 호기심을 유발시킨다”고 말했다. 윤 매니저는 이어 “날씨가 추워질수록 소비자들이 따듯한 국물을 많이 찾기 때문에 ‘면 모음전’과 같은 면 관련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교회와 가정에서 간단하고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자체 소스가 들어있는 우동, 순두부찌개, 해물탕 등 냄비만 있으면 조리가 가능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남체인도 겨울철에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각종 사시미와 찌개류의 보강에 나섰으며 단감, 밤, 귤 등 가을·겨울 시즌 햇과일 판매를 시작했다. 사시미의 경우 여름철에 비해 질이 더 좋고 보관이 용이하다고 생각하는 한인들이 많다. 마켓측은 또한 유자차, 인삼차, 대추차 등 감기 예방을 이유로 가을·겨울철에 한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각종 액상차와 티백의 종류도 확대했다. 홍순모 한남체인 올림픽점장은 “날씨가 추워지면 연어, 광어, 방어 등 사시미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다”며 “따뜻한 음식 판매와 간절기에 좋은 건강차 제품 매출도 늘어나는 만큼 아이템을 다양화하는데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H마트 마당몰점은 매주 바뀌는 겨울먹거리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라면의 인기가 치솟고 있어 라면 종류의 다각화와 수량을 보충했다. 대개 겨울철에 매운 음식을 찾는 한인 고객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타인종들이 불닭볶음면에 이어 짬뽕, 짜장라면과 같은 제품에 관심을 가지기 때문이라고 H마트 관계자는 설명했다.
H마트의 한 관계자는 “가을철에는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즉석식품, 혹은 라면과 같은 인스턴트 제품의 매출이 늘어난다”며 “수많은 종류의 라면을 구비해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타인종에게도 불닭볶음면 외에 다양한 라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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