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퍼티노=AP/뉴시스] 지난 27일 미국과 중국, 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시작된 아이폰X의 예약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애플의 주요 하청업체인 대만의 혼하이 정밀 등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아이폰X에 대한 주문이 폭주하면서 배송까지 6주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의 필 쉴러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신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출신 10주년을 맞아 아이폰X 등 신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27일 미국과 중국, 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시작된 아이폰X의 예약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애플의 주요 하청업체인 대만의 혼하이 정밀 등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아이폰X 주문이 폭주하면서 배송까지 6주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애플의 위탁 생산업체인 혼하이 정밀 주가는 3.6%나 뛰었다. 대만의 위탁 반도체 생산업체인 TSMC의 추가는 이날 사상 최대폭인 2.5%나 올랐다. 홍콩의 AAC테크놀로지스와 중국의 렌즈 테크놀로지 등의 주가도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 달 12일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애플 주가는 아이폰X 덕에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 주가는 지난 27일 163.05달러로 3.58%나 껑충 뛰었다.
아이폰X는 지난 27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수 분 만에 주문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고객이 주문한 아이폰X를 받아 보는 데 걸리는 시간이 6주나 걸릴 정도로 주문이 밀리기 시작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소매 업체들의 최대 대목인 연말 크리스마스와 연초 신년 연휴 기간 동안 아이폰X의 공급물량이 달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측은 지난 27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폰X에 대한 초기 반응이 예상을 넘어섰다. 우리는 혁신적인 기능을 담은 아이폰X을 가능한 빨리 주문한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 애플 팬들은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난 27일부터 아이폰X에 대한 평가와 이미지 사진들을 온라인에 올리면서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30분도 채 안 돼 물량이 동이 나기도 했다. 온라인 아이폰 판매업체들은 “아이폰X 품절”이라는 문구를 걸어놓기도 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주문 폭주로 물건을 받아보기까지 여러 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출시됐을 당시 고객들이 예약 주문을 한 뒤 물건을 받아보기까지 4주 정도가 소요됐었다.
아이폰X는 다음달 3일 출시되며 가격은 999달러(약 112만원)에 판매된다.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각각 699달러(약 79만원)와 799달러(약 90만원)로 지난달 22일 출시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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