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에드 길레스피 후보(공·오른쪽)가 랠프 노샴 후보(민·왼쪽)를 오차범위 내까지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간의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
WTOP 최근 보도에 따르면 11월 7일 선거를 앞두고 언론을 통한 ‘네거티브 전략’이 최고조에 다를 전망이다. 길레스피 후보는 현 부지사인 노샴 후보의 유약한 불법이민자 대응책 등이 남미계 갱단 MS-13의 버지니아 주내 확산을 야기했다는 비방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노샴 후보 역시 길레스피 후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똑같은 사람’이라며 둘 간의 유착관계, 불법 이민자에 대한 강경대응 문제 등에 대해 지적하며 네거티브 전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치문제 전문가 밥 덴튼 교수(버지니아텍)는 “네거티브 전략은 부동층 흡수 뿐만 아니라 지지세력을 결집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면서 “이번 선거전에서 네거티브 광고가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13년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는 맥컬리프 당시 민주당 후보가 2% 차이로 당선된 바 있으며, 길레스피 후보는 2014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마크 워너 의원에게 1% 차로 낙선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첫 평가라는 의미가 있어 공화당본부와 보수 단체들이 사활을 걸고 ‘미디어 캠페인’에 돈을 쏟아 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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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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