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래너리 CEO의 200억불 자산매각 계획 일환인 듯”

존 플래너리 GE CEO
미국 내 최대 제조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창사 125년 만에 가장 오래된 사업부 중 하나인 기관차 사업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또 GE가 헬스케어 부문의 자회사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GE의 기관차 사업부는 미국 내 철도 인프라 구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회사 창립 초기부터 주요 성장 동력으로 인식돼 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GE가 새로운 파트너와 협업해 기관차 사업부를 분리하거나 이를 매각하는 두 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GE는 디젤 동력 기관차를 주로 생산해왔으며 지난해 기관차 사업부에서 47억 달러(약 5조3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GE 기관차 사업부는 GE 트랜스포테이션으로 불리고 있으며 제이미 밀러가 경영을 맡고 있다. 재무 전문가인 밀러는 다음 달 GE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GE의 기관차 사업 철수 계획은 존 플래너리 신임 CEO(최고경영자)가 200억 달러(약 23조 원) 이상의 자산을 매각해 회사의 덩치를 줄이겠다고 공약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16년간 GE를 이끌어온 제프리 이멜트 전임 CEO로부터 거대 인프라 기업의 수장직을 이어받은 플래너리 CEO는 해외출장 시 전용기를 없애는 등 과감한 비용 절감 정책을 추진하며 이멜트 흔적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이멜트는 재임 기간 100년 전통의 가전 사업부를 매각하는 등 회사의 체질을 디지털 산업 인프라 기업으로 새롭게 구축하는 데 주력해왔다.
GE는 철도 사업 철수 계획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GE 주식은 이날 뉴욕 증시에서 1%가량 빠져 21.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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