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식품 체인 ‘홀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 이용 고객의 크레딧카드 번호 해킹 사건이 남가주에서도 15개 매장에서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매장 내 식당과 바로 해킹 범위가 국한돼 그로서리 샤핑객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홀푸드 마켓은 OC의 6개 매장을 비롯해 LA와 패서디나, 베니스, 팜 데저트 등 남가주의 15개 매장에서 사용된 고객 크레딧 카드 정보가 해커들에게 유출됐다고 최근 확인했다.
지난달 말 30개주의 수십개 매장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힌 뒤 약 20일 만에 나온 결과로 이 가운데는 남가주의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LA 다운타운점과 실버레익의 365 매장을 비롯해 브레아, 어바인 등의 홀푸드 마켓이 포함됐다.
피해는 매장 내 샌드위치, 스시, 커피, 주스, 와인 바 등에서 일어났고, 일부 매장 내 레스토랑에서도 발생했다.
해킹은 3월10일부터 9월28일까지 이어졌고 해커들은 소프트웨어 복제 프로그램을 통해 크레딧 카드 소유주의 이름, 카드 번호, 유효기간, 인증번호 등을 빼돌려 일부 무단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홀푸드는 자체 조사를 통해 문제가 드러난 매장의 결제 시스템을 새것으로 교체한 뒤 해킹 시도나 피해 사례는 보고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 그로서리 샤핑객이 사용하는 계산대에서는 문제가 드러난 것이 없고, 8월말 137억달러에 홀푸드를 인수한 모기업인 아마존닷컴 이용 과정에서도 별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홀푸드 측은 “피해가 발생한 매장의 식당이나 바에서 카드를 사용했다고 해서 모두가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유출돼 불편함을 겪은 고객들에게는 깊은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홀푸드는 이번 해킹 사건과 관련해 문의 전화(888-818-7100)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남가주에서 해킹 피해를 입은 홀푸드 마켓 매장은 ▶헌팅턴 비치 ▶브레아 ▶라구나 니구엘 ▶어바인 ▶터스틴 ▶뉴포트 비치 ▶엘 세군도 ▶다운타운 LA ▶실버레익 365 ▶패서디나(아로요) ▶패서디나 ▶베니스 ▶플라야 비스타 ▶팜 데저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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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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