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이어 두번째, 세계 15위 멕시코와 비슷
LA와 OC 지역의 경제 규모가 지난해 사상 첫 1조달러를 돌파하며 멕시코 전체의 경제 규모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연방 정부가 최근 전국 주요 대도시의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 바에 따르면 LA-OC 지역은 전년도보다 380억달러 늘어난 1조20억달러를 기록했다.
대도시 가운데는 뉴욕-뉴저지의 1조6,600억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이고, 해외 국가와 비교하면 세계 15위와 16위 경제 대국인 멕시코 또는 인도네시아와 비슷하다.
실제 조 단위의 경제 규모를 기록한 곳은 흔치 않아 주별로는 2조6,000억달러를 기록한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뉴욕과 텍사스 등 3곳에 불과했고, 전세계적으로도 1조달러를 넘어선 곳은 15개국에 그쳤다.
LA-OC 이외에 캘리포니아 내에서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지난해 1,490억달러의 경제 규모를 기록했고, 샌디에고는 2,150억달러로 나타나는 등 5개 주요 카운티가 캘리포니아 전체 GDP의 절반을 담당했다.
이처럼 경제 규모는 막대했지만 성장률은 주춤거렸다. LA-OC의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해 2.1%에 그치며 50개 대도시 가운데 27위를 기록했다. 2014년 3.9%로 12위, 2015년 4.7%로 14위였던 것에 비하면 부진했다는 평가다.
또 인랜드는 2.6%로 2015년의 4%에 못 미쳤고, 샌디에고도 0.3%로 전년도의 0.4%보다 성장세가 더뎠다.
LA 데일리뉴스는 이와 관련, “LA-OC의 경제 성장세가 모든 문제를 해소한 것은 아니고 빈곤, 홈리스, 소득불균형 등 과제도 남겼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LA-OC가 2011년 이후 기록한 연평균 3.1%의 성장률과 지난해 전국 평균인 2.2%에 근접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만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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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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