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열린 하나센터 주최 연례건강검진에서 참가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하나센터(사무총장 최인혜)가 주최하는 연례 건강검진이 지난 14일 시카고시내 스웨디시 커버넌트병원에서 실시돼 150여명이 각종 검진을 받았다.
올해로 40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치과, 내과, 소아정신과, 산부인과 등 전문의들의 무료 의료 상담과 더불어 간호사, 약사 등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혈당·혈액·전립선·골다공증 등 다양한 검사를 무료 또는 저렴하게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탑 검진’으로 많은 한인들이 이용해왔다.
올해 행사에서도 스웨디시병원, 나일스요양원, 기독의료상조회, 한인의사회, 한인간호사협회, 한인약사회 등 많은 단체에서 80여명의 의료 전문가 및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하나센터에 따르면 이번 건강검진 행사에는 40~50대 연령비율이 가장 높았고 자궁암, 갑상선암, 심전도, 전립선 검사 등이 가장 많았다.
최인혜 사무총장은 “오바마케어가 시작된 후 참가자가 조금 줄어들다가 현재는 다시 늘고 있다”며 “여러 한인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지속적으로 도와주셔서 이렇게 오랜 기간 좋은 취지의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옥순 담당자는 “하나센터는 언어, 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쉽게 병원에 방문하기 힘든 한인들, 보험이 없으신 분들, 신분이 불확실한 분들을 포함해 모든 한인 동포들이 건강한 이민 생활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연례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동포들의 건강관리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건강검진을 이용한 고경미(롤링 메도우즈 거주, 52세)씨는 “올해로 두 번째 하나센터 건강검진을 이용했다. 여러 검사들을 저렴한 가격에 하루에 한 장소에서 끝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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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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