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본보 주관으로 LA 한인타운 올림픽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 제44회 코리안 퍼레이드는 높아진 한인 위상을 반영하듯 주류사회 주요 정치인들과 한미 양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오픈카 행렬을 벌이며 한인 및 LA 시민들과 직접 교류했다. 참가자들은“코리안 퍼레이드가 한인만이 아닌 LA를 대표하는 모두의 축제가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퍼레이드에 참가한 주요 인사들의 소감이다.
■최문순 강원지사(그랜드 마셜)
750만 해외 한인들의 최대 축제이자 44년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그랜드 마샬로 퍼레이드를 선도할 수 있는 역할과 기회가 주어져 무한한 영광이다. 미국 두 번째 최대 도시인 LA의 한복판에서 한국의 미와 전통문화를 알리는 문화축제를 44년째 계속해온 한인들에게 존경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세계인의 축제가 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한인들과 미 주류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어 감사하다.
■지미 고메스 연방 하원의원
LA 한인축제, 특히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석하게 되서 영광이다. 한인타운은 관할하고 있는 연방하원 34지구 중에서도 특히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지역이다. 연방 의원에 당선된 후 퍼레이드를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한인들과 지역주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고 내년에도 또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싶다.
■허브 웨슨 LA 시의장
코리안 퍼레이드에 또 다시 참석하게 되서 기쁘다. 연례행사로 그동안 10번이 넘게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석해 왔지만 올해는 특히 손자·손녀들을 데리고 함께 퍼레이드에 참석하게 되어 더욱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됐다. 퍼레이드는 모든 참석자들과 관람객들이 하나가 되어 한국의 미를 알릴 수 있는 장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
LA는 해외 한인들의 최대 밀집지로 한인사회가 시 발전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인 퍼레이드에 종종 참여해왔는데 올해 오랜만에 한인들과 시민들을 직접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좋으며 화창한 날씨에 모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어서 무척이나 소중한 시간이다. 특히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인 뿐만 아니라 타민족들도 더 기다리는 축제의 하나로 자리잡은 것 같다.
■데이빗 류 LA시의원
한인들의 가장 큰 화합의 장인 한인축제에 LA 시의원으로써 벌써 3번째로 참석하게 됐다. 올해도 한인을 비롯한 LA 시민들을 이렇게 직접 만나 가까이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 퍼레이드를 통해 한인들 뿐 아니라 다민족 커뮤니티 구성원들을 볼 수 있는 것이 더욱 좋다.
■지미 이 LA 한인축제재단 회장
제44회 LA 한인축제에서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인사회의 역량을 과시하는 하이라이트 행사다. 초청 귀빈을 비롯한 모든 한인들, LA 시민 참가자들이 마음껏 축제를 즐기며 행사를 최고조로 올리는 순간을 맞아 감개무량이다. 특히 이번 축제와 코리안 퍼레이드에 대한 주류 미디어의 관심이 높아 KABC, 채널7, 폭스 등이 취재 열기를 보였다.
■한희도 LA 한인축제 대회장
코리안 퍼레이드가 열리는 LA 한인타운의 올림픽가는 한인사회의 상징이다. 한인사회의 번영과 한인 타운의 발전상을 알리는 코리안 퍼레이드를 통해 타인종에게 한인 사회를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이 되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주류 사회에 들어선 한국인의 긍지를 느낄 수 있어 뿌듯하다.
■김진형 한인축제 창시자
벌써 44년이 됐다니 감개무량하기 그지없다. 한인사회와 44년을 함께 해 온 코리안 퍼레이드에 무한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게 된다. 코리안 퍼레이드는 지난 44년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이어오면서 미국 사회에 한국인의 위상을 과시한 한인 사회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가 됐다. 코리안 퍼레이드가 앞으로도 50년, 100년 계속 되기를 바란다.
■황인상 LA 부총영사
‘음수사원’이란 말이 있다. 물을 마시면 그 근원을 생각한다는 말이다. 코리안 퍼레이드는 LA 한인 사회의 발전된 역량과 위상을 과시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민선조들의 갖은 고난과 역경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이자 한인사회가 다시 재도약을 다짐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코리안 퍼레이드를 44년 지속해 온 한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알레한드로 바가스 LAPD 올림픽경찰서 캡틴
올림픽 경찰서에 부임한지 7개월이 돼 처음으로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에 처음 참석했는데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과 주민들을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 올림픽경찰서 관할지역 한복판에서 이뤄지는 퍼레이드라 더욱 흥미롭고, 주민들과 교류하며 그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에 감사드린다. 한인사회와 한국 문화를 더 많이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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