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앱과 오프라인 매장 활용, 아마존 공략 나서

월마트가 ‘30초 반품’ 서비스를 내세우며 아마존과 전쟁을 선포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아마존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30초 반품’이라는 초강수를 내놨다.
월마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약 30초 만에 손쉽게 반품할 수 있는 간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모바일 앱에서 버튼을 한 번 누르고 매장을 찾아가 직원에게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보여주면 반품 처리가 이뤄지는 식이다.
고객센터에서 차례를 기다릴 필요도 없고 ‘패스트트랙’ 줄을 통해 빠르게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구매한 제품은 당장 다음 달부터 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월마트 매장에서 산 제품도 이 같은 방식으로 반품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샴푸나 메이컵 제품 등 생활용품은 실제 제품을 돌려받지도 않고 환불 처리할 계획이다.
월마트가 반품 서비스를 간소화한 것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온라인 유통시장을 석권한 아마존이 유기농 식품 체인 홀푸드까지 인수하며 오프라인으로 발을 뻗자 월마트가 대응에 나선 셈이다.
월마트의 비교 우위 요소는 미국 전역에 실제 매장이 있다는 점이다.
이를 활용해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산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집 근처 월마트에서 반품하도록 한 것이다. 월마트 매장 수는 총 4,700곳으로, 미국 인구의 90%가 반경 10마일 안에 적어도 월마트 매장 하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월마트는 지난해 인수한 온라인 샤핑몰 ‘젯 닷컴’(Jet.com)을 앞세워 아마존과 전면전에 나서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월마트는 제트닷컴의 전열을 가다듬어 이달부터 식료품에서 의류까지 아우르는 온라인 샤핑몰로 문을 연다.
젯 닷컴에서는 우선 향후 두 달 동안 60여종의 식료품, 생활용품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육아, 미용, 애완 용품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수개월 안에 패션브랜드 모드클로스(Modcloth), 보노보스(Bonobos) 등도 입점한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인 월마트보다 소비자의 선택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제품 포장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담아줄 때와 달리 택배 발송에 적합한 방식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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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줄서서 기다리는데 한시간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