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저스에서 방출된 한국인 키커 구영회. [AP]
NFL LA 차저스의 코리안 키커 구영회(22)가 방출됐다.
차저스 구단은 5일 키커 구영회를 웨이버 공시하고 대체 선수로 닉 노박(36)을 영입했다. 이로써 프리시즌 트레이닝 캠프에서 기존 주전이었던 자시 램보를 꺾고 차저스 키커 자리를 차지했던 구영회는 시즌 4경기 만에 방출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구영회는 NFL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11일 덴버 브롱코스와 경기에서 종료 직전에 시도한 44야드 동점 필드골 시도가 상대에게 블락당하면서 위기에 몰렸고 다음 주 마이애미 돌핀스와 홈 개막전에서는 경기 종료와 동시에 44야드짜리 역전 결승 필드골을 시도했으나 오른쪽으로 실수해 첫 두 경기에서 쓴 맛을 봤다.
그럼에도 차저스 구단은 곧바로 행동에 나서지 않고 기회를 줬고 구영회는 이후 3∼4주차 경기에서는 모든 필드골을 성공시켰으나 팀은 4연패의 늪에 빠졌고 결국은 키커 교체의 결정이 내려지고 말았다. 구영회는 올 시즌 4경기에서 6번의 필드골 시도 중 3번을 성공했다. 필드골 성공률은 50%로, 코너 바스(시카고 베어스)와 더불어 리그 최저였다.
물론 방출됐다고 해서 구영회의 NFL 커리어가 끝난 것은 아니다. 구영회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차저스 구단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기회를 준 차저스에 감사하며 내 여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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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많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우상임을 잊지말고, 미래의 꿈나무들을 생각하고 잠시의 부진에 기죽으면 안돼요. 한인으로 NFL 애서 뛴다는것 만으로도 절반의 성공 입니다.
한국에서 젊은날 입에 달고 살은 말이 문뜩 생각이 납니다. 구영회 선수! 아직 젊고 기회는 많습니다. 저 유럽의 아름다운 도시 "로마" 는 하루아침에 이루워진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노력하세요. 많은 사람들의 기도가 있다는것 잊지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