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실에 심각한 곰팡이… 눈 따갑고 피부 가려워
한인밀집 지역에 인근한 웨스트 스프링필드 고교가 곰팡이 등으로 심각하게 오염된 교실 환경(사진)을 묵인하고 수업을 감행해 학부모들에게 지탄받고 있다.
ABC 7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의 웨스트 스프링필드 고교측은 가을학기가 시작된 둘째날, 환경테스트에서 인체에 유해한 정도로 심각한 수준인 실외 대비 실내 곰팡이 비율 ‘1:58’가 판명됐음에도 교실을 계속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냈다.
미국내에서는 실내에 핀 곰팡이를 심각한 유해요소로 취급하기에 학부모들이 사과와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사 연합측에서도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마이클 뮤케이 웨스트 스프링필드고교 교장은 지난주 전체 학부모들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에어컨에 핀 곰팡이가 여름방학동안 사용하지 않아 크게 증식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살균 및 청소 작업을 통해 곰팡이 문제를 해결했기에 더 이상 학생들의 건강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한 교사들과 학생들은 눈이 따갑고 가려운 증상을 호소하며 정확한 추가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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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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