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연장서 텍사스에 27-24…UCLA는 멤피스에 고배
▶ 대학풋볼 Week 3

USC의 1학년생 ‘워크-온’ 키커 체이스 맥그래스(아래)가 2차 연장에서 결승 필드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AP]
1학년생 워크-온(walk-on- 선수 장학금을 받지 못한 선수) 키커 체이스 맥그래스가 4쿼터 종료 직전 31야드짜리 동점 필드골을 성공시키고 2차 연장에서는 43야드 결승 필드골을 꽂아 넣어 USC를 짜릿한 승리로 이끌었다.
16일 LA 메모리얼 콜로시엄에서 펼쳐진 대학풋볼 홈경기에서 USC는 경기 내내 예상 밖의 고전을 이어갔으나 4쿼터 막판과 2차 오버타임에 터진 맥그래스의 클러치 필드골 2방으로 텍사스(1승2패)에 27-24 진땀승을 거뒀다. 시즌 3연승을 기록한 USC는 지난 시즌부터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아직도 대학풋볼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회자되고 있는 지난 2005년 시즌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의 상대였던 텍사스와 11년만에 다시 만난 USC는 이날 텍사스의 생각보다 완강한 저항에 막혀 고전했다. 전반 종료 직전 샘 다널드의 56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14-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USC는 후반들어 오펜스가 완전히 막힌 상황에서 4쿼터 종료 45초전 텍사스에 역전 터치다운을 내주고 14-17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마지막 45초동안 52야드를 전진, 맥그래스의 31야드 필드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1차 연장에서 선공에 나선 USC는 첫 플레이에서 다널드가 단테이 버넷에 25야드 TD패스를 연결, 리드를 잡았으나 텍사스도 후공 기회에서 TD로 응수, 승부는 2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USC 디펜스는 텍사스의 선공 때 골라인 바로 앞에서 텍사스 쿼터백 샘 엘링거의 펌블을 유도해내 실점을 막아낸 뒤 공격에서 맥그래스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43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했다.
한편 UCLA(2승1패)는 멤피스(2승)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종 치열한 난타전 끝에 45-48로 패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UCLA의 하이즈만 트로피 후보 쿼터백 자시 로젠은 패싱으로 463야드와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뽑아냈으나 인터셉션도 2개를 기록하며 패전의 고배를 마셨다.
<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