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X 가격 999달러, 얼굴인식 포함
▶ 아이폰 8·8플러스 12MP 카메라, 9월22일 출시
3세대 LTE 애플워치, 전화 걸고받기 가능

12일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필 쉴러 애플 글로벌 마케팅담당 부사장이 799달러짜리 아이폰 8 플러스를 공개하고 있다. [AP]
애플이 12일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최첨단 스마트폰인 ‘아이폰 X’(아이폰 텐)을 비롯한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 X 가격은 999달러부터 시작하며 오는 11월3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아이폰 X 예약주문은 오는 10월27일 개시된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전 북가주 쿠퍼티노 소재 애플 신사옥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아이폰 X, 아이폰 8, 아이폰 8플러스, 5세대 애플TV, 독립적으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3세대 애플워치 등 신제품들을 발표했다.
이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아이폰 X은 2013년 아이폰5s부터 2016년 아이폰7까지 포함됐던 지문인식 시스템 ‘터치 ID’가 빠지고 그 대신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얼굴인식 시스템 ‘페이스ID’가 들어갔다.
적외선을 쏘아 약 3만개의 점을 표시하고 아이폰 전면부의 700만 화소 ‘스마트뎁스 카메라’를 통해 이를 읽어들여 분석하는 방식이다.
또 아이폰 X에는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액정화면(LCD)이 아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이 탑재됐다. 화면 크기(대각선 기준)은 5.8인치이며,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외형 디자인으로 보면 2007년 첫 아이폰부터 쭉 유지돼 오던 홈 버튼이 10년 만에 사라졌으며, 베젤이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이 채택됐다.
뒷면은 유리이며 프레임은 스테인리스 스틸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는 새로운 A11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됐다.
애플측은 이 칩셋의 데이터 처리 속도가 종전 제품 대비 30% 향상됐다고 밝혔다. AP 성능을 높인 것은 머신러닝 및 증강현실(AR) 등 프로그램을 구동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X 후면에는 1,200만화소 듀얼 카메라가 달려 있으며, 광각렌즈와 망원렌즈 모두 광학적 이미지안정화(OIS) 모듈이 적용됐다.
이런 방식의 카메라 구성은 지난달 발표된 삼성 갤럭시노트8에 이어 2번째다. 쿡 CEO는 이 제품에 대해 “오리지널 아이폰 이래 가장 큰 도약”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X 가격은 64GB 모델이 999달러이며, 256GB 제품도 나올 예정이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두 가지로 나온다.
애플은 또 아이폰 8과 8플러스 등 아이폰 일반모델 2종과 함께 LTE 통신 모듈이 탑재된 애플 워치 3세대(시리즈 3), 4K 영상과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영상을 지원하는 인터넷 TV 셋톱박스 ‘애플TV’ 신모델을 공개했다.
아이폰 8과 8플러스 등은 모두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이달 22일 출시되며, 예약주문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아이폰8과 아이폰 8플러스의 모델 가격은 64GB이 699달러, 256GB이 799달러이다.
이 제품들은 작년에 나온 아이폰7과 7플러스의 업데이트 모델에 해당하며, OLED 화면이 아니라 LCD 화면이 탑재됐다. 가상현실(AR) 기술에 최적화됐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아이폰X, 8, 8플러스 등 올 가을 나오는 애플 아이폰 신제품 3종은 모두 ‘치’(Qi) 방식의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LTE 통신 모듈이 탑재된 애플워치 3세대 제품의 기본 모델 가격은 399 달러, LTE 모듈이 빠진 제품의 기본모델 가격은 329 달러다.
애플 TV 신모델 가격은 179달러이다. 애플 TV 신모델의 경우 4K영상을 지원하는 TV가 있어야 쓸모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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