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팔았을 경우 기준
▶ 투자 이득 50% 넘는 지역 전국서 10개 도시에 달해
집값이 계속 오르니 이제 궁금하기도 하다. 과연 주택 오너들은 집을 팔아서 얼마나 차익을 올린 것일까.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질로우의 분석 결과, 평균 7~9년 전 주택을 구입한 이들 가운데 지난해 집을 판 경우를 기준으로 투자 수익률이 50%를 넘는 도시는 전국적으로 10곳에 달했다.
이중 최고는 북가주의 오클랜드로 7년3개월 전 집을 산 뒤 지난해 매각한 이들의 수익 중간값은 23만5,000달러, 수익률로 따지면 78%나 됐다.
그 뒤를 이어 오레건주 포틀랜드는 9년전 구입 가격보다 지난해 판매한 가격이 14만5,000달러 많아 수익률이 65%였고, 북가주의 샌호세는 9년8개월 전의 매입 가격과 지난해 매각 가격의 격차가 27만1,150달러로 56.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덴버는 수익률 56%로 11만9,500달러를 벌었고, LA는 54% 수익률로 20만달러의 차익을 남겼으며 새크라멘토 54% 8만2,500달러, 시애틀 53% 18만5,000달러. 필라델피아 52% 4만225달러. 뉴올리언스 51.5% 8만1,000달러. 보스턴 50% 18만2,500달러였다.
수익률이 50%를 넘긴 상위권 10대 도시 이외에 전국 평균으로도 7.5년 이상 한 집에 거주하다가 지난해 주택을 매각한 경우는 4만달러 가량의 수익을 올리며 24%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고수익 도시의 주택 오너들은 실제로 집을 팔길 원하는 이들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공급은 없고, 수요가 넘치는 경쟁이 극심한 시장에서 스스로 바이어가 되길 원치 않기 때문이다.
개인재정 전문 칼럼니스트인 데이브 램지는 “집값이 워낙 올라서 그래도 집을 팔길 원한다면 높은 가격에 잘 팔 수 있다”며 “대신 본인이 주택 오너에서 바이어로 입장이 바뀔 것을 염두에 두고 새롭게 생길 수 있는 재정 부담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압류나 파산을 피할 수 있는 방법까지 준비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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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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