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벌리힐스 1박에 541달러로 최고 등
▶ 남가주 15개 지역중 13곳 요금 올라
LA 객실 예약 작년보다 1.3%p 하락

남가주 지역 호텔 숙박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의 경제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할리웃 지역에 위치한‘드림’ 호텔. [LA 타임스]
남가주 지역의 호텔 숙박 요금이 치솟고 있다.
평균 숙박료 상위 15개 지역 중 13개 지역의 호텔들은 1년 전에 비해 요금이 올랐다. 다만 전반적인 객실 예약률이 하락하면서 관광 붐이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부동산 관리회사 CBRE의 올해 1~7월 LA, OC, 벤추라,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샌디에고 등 남가주 주요 6개 카운티의 지역별 호텔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숙박료가 가장 비싼 곳은 단연 베벌리힐스로 1박 요금이 평균 541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달러, 3% 상승한 것으로 비싼 가격에 여행객들이 뜨악해 했을 것 같지만 베벌리힐스 호텔들의 객실 예약률은 지난해 79.1%에서 올해 82%로 높아지며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증명해 보였다.
2위는 샌타모니카로 1박 요금이 1년 전에 비해 6달러 오른 365달러, 객실 예약률은 85.7%를 그대로 유지했다. 3위는 웨스트LA로 9달러 오른 320달러 예약률은 85%에서 84.5%로 소폭 낮아졌고, 웨스트 할리웃은 6달러 상승한 284달러에 87.8%였던 예약률이 85%로 떨어졌다.
5~7위를 차지한 뉴포트 비치(1박 요금 283달러), 헌팅턴 비치(271달러), 샌디에고 베이(262달러)는 예약률이 각각 76.4%, 70.2%, 7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마리나 델레이는 4달러가 떨어진 255달러로 8위, 코첼라는 10달러 오른 254달러로 9위, 라욜라는 15개 지역 중 베벌리힐스의 16달러에 뒤이어 두번째로 많이 오른 14달러 인상폭으로 250달러를 기록, 10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사우스OC는 6달러 오른 248달러로 11위, 헐리웃은 2달러 떨어진 240달러로 12위, LA 다운타운은 7달러 오른 234달러로 13위, 샌디에고 다운타운은 9달러 상승한 215달러로 14위, 패서디나는 6달러가 올라 205달러를 기록하며 15위에 랭크됐다.
반면 가장 숙박료가 싼 지역은 샌디에고 사우스 베이로 1박에 95달러로 나타났고, 뒤이어 샌버나디노 108달러, 리버사이드/코로나 114달러, 온타리오 122달러, 팜데일/랭카스터와 노스OC 123달러 등이었다.
숙박료는 예외 없이 상승했지만 예약률은 주요 지역에서 하락했다. 카운티 기준으로 LA는 평균 호텔 객실 이용료가 209달러로 1년 전에 비해 0.7%포인트 올랐지만 객실 예약률은 84.9%에서 83.6%로 1.3%포인트 낮아졌다. 벤추라도 요금은 141달러로 3%포인트 상승했지만 예약률은 2.7%포인트 하락해 79%로 떨어졌다.
OC도 이용료는 3.2%포인트 올라 189달러를 기록했지만 예약률은 81.4%에서 80.8%로 낮아졌고, 인랜드 지역 서부도 5%포인트 오른 118달러에 예약률은 78.7%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샌디에고는 7달러 오른 191달러에 예약률도 지난해 81.3%에서 올해 82.9%로 소폭 상승했고, 코첼라 밸리는 2.7%포인트 오른 203달러에 예약률도 67.7%에서 69.2%로 높아진 정도가 전부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숙박료 상승과 예약률 하락은 수요와 공급 차원에서 충분히 설명 가능한 부분으로 비싼 호텔을 대신해 모텔이나 에어비앤비 등으로 수요가 몰렸을 수도 있다”며 “그렇지만 분명한 건 금융위기 이후 되살아났던 관광경기가 최근 다소 식어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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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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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airbnb 이용하면 비싼 호텔비용 no problem. 우버 때문에 기존 택시회사 피 보듯이 호텔도 계속 값 올리면 airbnb 로 고객 몰릴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