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억달러 투자·일자리 5만개 대도시 중 후보지 물색 나서
아마존이 북미지역에 두번째 본부를 설립하겠다며 후보지 물색에 나섰다.
총 50억달러 이상이 투자되고 최대 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이번 프로젝트에 LA와 OC도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CEO는 7일 성명을 통해 “두번째 본부인 ‘HQ2 프로젝트’는 시애틀 본사와 완전하게 동등한 규모가 될 것”이라며 “수십억달러의 투자와 수만개의 고소득 일자리를 만들 생각에 흥분된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후보지 자격으로 제시한 것은 인구 100만명이 넘는 메트로폴리탄 지역으로 45분 거리 이내에 국제공항과 고급 인력 풀을 갖추고 이에 걸맞는 강력한 대학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아마존은 조건에 맞는 도시들의 입찰을 기대한다며 택스 크레딧, 유틸리티 인센티브 등의 기업 설립에 따른 특전도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도시들은 지난해 1,36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38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유통 공룡’의 이날 발표에 들뜬 모습이다. 실제 아마존은 2010~2016년 시애틀 본부를 통한 투자로 시애틀 지역경제에 380억달러를 기여한 것으로 추산됐다.
LA와 OC도 아마존에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풍부한 인재 풀과 LAX(LA국제공항), 유수의 대학들과 태평양과 맞닿은 항구 등이 장점이다. 아마존은 현재 캘리포니아에 9개의 고객주문처리 센터를 두고 있으며 2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으로 이미 깊은 인연을 맺은 사이다.
또 엔터테인먼트 사업부까지 갖춘 아마존이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를 샌타모니카에 운영 중이라 두번째 본부가 LA 인근에 설립될 경우,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LA타임스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LA와 OC의 집값과 렌트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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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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