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본드 가치 20억∼50억 달러 추산”

제임스 본드 역의 대니얼 크레이그 [DPA=연합뉴스]
애플과 아마존이 영화 '007시리즈'의 프랜차이즈 권리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브랜드 파워를 이용해 체인점을 개설하는 마케팅 전략에서 따온 '프랜차이즈 영화'는 지명도 있는 주연의 브랜드 파워를 이용해 시리즈로 기획되는 영화를 말한다. 스타워즈로 시작돼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이 대표적인 할리우드의 프랜차이즈 영화다.
이 프랜차이즈 영화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제임스 본드를 자사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확보하기 위해 애플과 아마존이 공식 도전장을 낸 것이라고 할리우드 소식에 정통한 할리우드 리포터스가 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현재 제임스 본드 배포권 확보를 위한 경쟁자 명단에는 소니, MGM, 유니버설, 폭스 등 쟁쟁한 회사가 올라 있지만, 애플과 아마존은 가장 유력한 할리우드의 경쟁자인 워너브러더스 보다 비싼 가격을 기꺼이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스는 "제임스 본드 프랜차이즈권은 약 20억∼50억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는 TV 판권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007시리즈의 차기작은 오는 2019년 배포될 '본드 25'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 역을 다시 맡는 것으로 확정된 가운데 본드가 사랑하고 결혼했다가 아내의 죽음을 복수하는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최근 나온 바 있다.
영국 영화제작사인 이온이 MGM과 함께 이 시리즈의 권리를 통제하고 있으며, 007시리즈의 마지막 영화였던 2015년의 '스펙터'는 소니가 배포했다. 현재 애플의 할리우드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잭 반 앰버그와 제이미 엘릭트는 소니 픽처스 TV 출신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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