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마켓들 향토 먹거리 특산전 잇달아
▶ 울릉도 부지갱이, 제주 갈치, 의령 망개떡 등

갤러리아 마켓 올림픽점을 찾은 고객들이 한국 제주갈치 등을 판매하는 생선코너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고향의 맛’이 몰려온다.
한국의 향토색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특산물들이 앞 다퉈 LA에 상륙하고 있다. 울릉도의 산채, 제주도 갈치에서 의령의 망개떡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한국의 맛’을 LA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맛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인마켓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울릉도 산채들.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신비의 섬에서 채취한 부지갱이 등이 한인마켓에 찾아왔다. ‘한남체인’의 김병주 이사는 “이번에 들여온 것은 봄철에 채취한 부드러운 부지갱이를 데친 후 찬물에 헹궈 곧바로 냉동시킨 제품”이라며 “언제 먹어도 파릇파릇한 봄나물 식감이 전해져 한 번 맛을 본 고객들이 또 찾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한남체인의 경우 올 상반기 처음 들여온 1, 2차 물량이 모두 소진되고 지난주 3차 물량이 입하됐다. 한남체인 측은 부에나팍점에 이어 LA 한인타운점에도 부지갱이를 판매할 계획이다.
미국에 상륙한지 제법 된 제주도 갈치도 한인마켓에 자주 등장하며 한인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제주 갈치를 판매하는 갤러리아마켓 올림픽점의 강규훈 매니저는 “제주 갈치는 살집이 풍부하고 감칠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라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만만치 않은 고급 생선이지만 수요가 꾸준해 자주 입하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현재 제주 갈치 가격은 파운드 당 25달러. 갤러리아마켓 올림픽점은 또한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 별미 한국산 전어를 주말부터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의령의 향토음식 망개떡도 LA 한인타운에 등장한다. 의령군은 9월 중순 LA 특판전과 10월의 한인축제 부스를 통해서 망개떡을 선보일 계획이다. 의령망개떡은 망개나무라 불리는 청미래덩굴의 잎으로 떡을 싸서 망개나무 특유의 향이 떡에 베어들게 만들었다. 미국에 들어오는 망개떡은 유통기간이 짧은 즉석 망개떡과 달리 장기간 유통에도 자연 해동시 본래의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냉동제품이다. 관계자는 “망개떡은 매력적인 맛과 모양으로 한인은 물론 미국인 입맛도 사로잡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판촉을 통해 망개떡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H마트의 경우 오는 1일부터 3일까지 부에나팍과 토랜스 점등에서 한국의 싱싱한 수산물을 판매하는 ‘수협 특판전’을 개최한다. 특판 제품은 청정해안에서 생산된 굴과 다시마, 미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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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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